행복을 위해 선택한 길
고생을 덜 하기 위해 선택한 이 길
이 길 위에서 나는 울었다.
이들이 어렸을때 흘린 눈물을 지금에서야 흘리고 있는거다.
너무너무 부러워서 그 시간을 피해가기 위해
쉽고 편한 길이라 생각했던 그것에 타협했던 내 자신을 바라보며 말이다.
누구는 10년의 백수생활을 견뎌 신문기자가 되고
누구는 15년 동안 학교를 지켜 시인이 됐단다.
마음 한 켠이 헛헛했다.
모두 내가 있고 싶어했던 그 자리
내가 포기한 그 자리,
시간은, 신은 때론 자로 잰듯
너무 공평해서
“네 젊음과 눈물, 아픔을 내게 주면 네가 원하는 걸 줄게” 라고 말한다.
동시에 아무것도 주지 않은 나는
끊임없는 열망과 추구와 후회의 감옥에 살게 되는 거다.
평범한 사람들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