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몸살감기로 며칠을 누워 지냈다.
약을 먹고 수액을 맞으며 시간을 보냈다.
몸이 내 것이 아닌 것처럼 낯설게 느껴졌다.
그렇게 며칠을 보내고 나니
오늘은 조금 살 만한 기운이 돌아온다.
이제 서서히 회복의 시간으로 접어드는 것 같다.
점심시간이 지나 고흥길을 달린다.
나무 사이로 봄바람이 걸려 있고,
도로 위에는 따뜻한 봄볕이 내려앉아 있다.
아직은 꽃샘추위가 살랑거리지만,
그 바람 속에서도 봄은 분명히 오고 있다.
오고 가는 길 위에서 봄기운을 만난다.
그리고 그 기운이 조용히 힘을 건넨다.
살랑이는 꽃샘추위에 등을 떠밀리듯,
오늘도 다시 국수공장으로 향한다.
모두 건강 유의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