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택하는 길

by 알레프


사람들 속에서 흔들리며
수많은 생각에 묶여 있을 때
보이는 것들, 들리는 소리
나를 더 깊이 끌어내려


잡으려 할수록 더 엉키고
답을 찾을수록 멀어져가
그때 나는 멈춰 서서
조용히 눈을 들어


내가 붙든 게 아니라
내려놓아야 할 때
그 자리에서 나는
주를 바라보네

내 마음의 중심을 택해
보이는 것 말고 주를 택해
흔들리는 이 시간 속에
나는 다시 주를 향해


은혜를 구하며 기다리고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한 걸음씩, 오늘도
주와 함께 걸어가

변하지 않는 것 하나 붙들고
흔들리는 나를 맡겨
어제의 선택 위에 서서
오늘을 다시 살아내


소음 속에서도 들려오는
작고 분명한 그 음성
나는 그 길을 의지하며
다시 발을 내딛어

보이는 답이 아니라
주님의 때를 기다려
그 시간 속에서
나는 다듬어지네

내 마음의 중심을 택해
보이는 것 말고 주를 택해
흔들리는 이 시간 속에
나는 다시 주를 향해


은혜를 구하며 기다리고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한 걸음씩, 오늘도
주와 함께 걸어가

돌아보면 알게 되지
내 마음이 어디 있었는지
그날 내가 무엇을 택했는지
시간이 증명해 주네


혼돈 속에 머물렀다면
나는 길을 잃었겠지만
주를 택한 그 순간이
나를 여기까지 이끌었네

내 마음의 중심을 택해
소리보다 주를 택해
보혈을 의지하며 오늘도
나는 다시 걸어가


은혜를 기다리는 삶
그 안에서 살아가
한 걸음씩, 또 한 걸음
주와 함께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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