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게 앉아서
오늘 일을 풀어 본다
나도 조금 숨을 고르고
아이들도 눈을 감는다
바쁜 말들 사이에
남겨 둔 한숨들
천천히 풀리듯이
서로를 바라본다
차분하게 마음을 다듬는 시간
나도 아이들도 같이 앉아
말이 없어도 전해지는 마음
우리는 이렇게
대화할 수 있는 가족이 되어간다
서툴렀던 목소리도
이젠 조금 낮아지고
화난 얼굴 뒤편에서
작은 슬픔이 보인다
누가 옳다 그르다
잊어 본 그 순간
그냥 오늘 힘들었단
그 말만 안아 준다
"괜찮아"
작게 중얼거려 본다
먼저 내 마음을 풀면
아이들도 따라 웃는다
이 시는 음악으로도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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