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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오토포스트 Jun 17. 2022

비만 오면 도로 차선 안보이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호불호가 극명한

파노라마 선루프

그렇다면, 우리는 파노라마 선루프를 넣어도 되는 것일까? 아니면 되도록 피해야 하는 옵션일까? 사실상 자동차의 만족도는 순수한 개인의 영역이기에 정답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파노라마 선루프를 적용한 자동차라면, 관리하기 상당히 까다롭다고 말 할 수 있을 거 같다.


그 때문에 자동차 관리에 소극적이거나, 귀찮아하는 이들이라면 추천하지 않는다. 아울러 주차 환경이 완벽하지 않다면 더더욱 말리고 싶은 옵션이다. 그러나, 자동차 관리에 있어 자신 있고 주차 환경이 받쳐준다면 선택을 안 할 이유는 없으므로, 한 번쯤은 도전해 볼 만한 옵션이지 않을까 싶다.

호주의 야광 차선

도입에서 시작된 이슈

최초 이슈의 발단은, 호주에서 야광 차선을 도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작되었다. 가로등이 적은 호주 국도의 특성상, 차선을 그리는 도료에 형광물질을 투여하여, 헤드램프로 비추기엔 한계가 존재했던 시야 문제를 해결했다는 소식이었다.


이를 시작으로, 네티즌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게 흘러가게 된 것이다. “야광까진 받지도 않는다. 빗길에 잘 보이게만 해다오”를 시작으로, “국내 업체가 개발했는데, 사용 안 함”, “공무원들 뒷돈 받는 게 한둘인가”등의 반응으로 이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  “차선 두개 먹는 저 크기 뭐냐”

진짜 한국 도로에서 포착된 미친 실물 자랑하는 미국차

비오는 저녁의 도로, 밖에서 바라봐도 차선이 흐릿하다./ 사진 = KBS 뉴스

사실 한국의 자동차 차선 도료 문제는, 생각보다 오래전부터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15년 경찰청을 필두로, 황색 선과 흰색 선의 반사율 기준을 2배 가까이 높여 가시성을 높였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력이 존재한다.


그러나, 도로 차선을 그리기 위해 유리 가루 등을 섞은 특수도료가, 제공된 매뉴얼대로 제작이 이뤄지지 않은 사실이 적발되어, 관련된 공무원들이 입건되는 등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사실이 존재했으며, 그 이후로 차선에 관련한 이슈로는 별다른 소식이 전해지진 않았다.


→  “아파트에 우동사리가 있네요”

결국 레전드 갱신한 민폐 주차 사건

비오는 날에도 차선이 안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 사진 = YTN

그날 이후로 별달리

진척이 없는 듯 하다

네티즌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2015년에 발생한 도료 비리 사건 이후로 별달리 개선된 게 없어 보인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여론을 살펴보면 차선을 새로 깔더라도, 3개월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비가 오면 다시금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였다.


세부적인 반응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내 눈이 양쪽으로 1.5인데, 비 오는 날이면 보이질 않아”, “우리나라도 형광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보이질 않던데요”, “비드라는게, 원래 몇 년 쓰면 기능이 떨어져요”, “몇 년이 아니라 몇 개월인 게 문제” 등의 반응을 살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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