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8월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다. 이제는 코로나도 막을 수 없는 휴가 여행을 기획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며, 대부분은 자차에 짐을 한가득 실고 바다든 산이든 어디로든 떠날 준비를 한다. 하지만 출발하기 전에 차에서 꼭 점검해야 할 것들이 있다.
여름에 장거리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특히 중요한데, 바로 타이어다. 오늘은 여름에 타이어에 대해 가장 대표적으로 점검해야 할 것들 2가지를 살펴보도록 하자.
타이어 공기압 체크
잘 못 알고 있는 부분도 있다
타이어 공기압은 부족하지도, 과하지도 않은 적정량을 지켜야 한다. 너무나 당연한 말처럼 들리겠지만, 많은 사람이 여름에는 타이어의 내부 팽창 때문에 평소 대비 공기압을 5~10% 정도 빼놔야 한다고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속설이라고.
타이어의 내부 팽창은 사실이지만, 모든 타이어는 적정 공기압이 유지된다면 팽창압력을 견딜 수 있게 제조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히려 공기압이 부족하여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를 상정해두는 것이 더 좋은데, 비가 올 때 타이어의 배수 능력 역시 저해된다고 한다. 하지만 비가 올 때 타이어를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이 뿐 만이 아니다.
타이어 마모 상태 여부
빗길에서 특히 위험해
타이어를 오래 했을 경우에 발생하는 마모 문제 역시 무시할 수 없다. 타이어가 마모되면서 홈이 옅어지게 되고, 이때 타이어와 도로 사이에 배수가 되지 않아 발생하는 수막현상이 순식간에 안전사고로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막현상은 타이어의 접지력이 현저히 떨어져 제동거리가 50%까지 길어지는 현상을 일컬으며, 대표적인 우천 시 사고 원인 중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일반 새 타이어의 홈 깊이가 7~8mm라고 가정했을 때, 홈 깊이가 3.2mm 정도가 되었을 때부터 타이어의 배수 능력이 감소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만약 주행 중 수막현상이 발생했을 시에는 속도를 낮추고 무리한 핸들링, 급브레이크를 지양하는 것이 좋다.
타이어 점검
즐거운 휴가를
안전하게 해준다
타이어에 관한 조치는 단순히 내 차를 보호하여 돈을 아끼기 위함이 아니다. 더 나아가서는 내 가족과 연인, 친구를 비롯한 동승자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이며,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비용이 요하지도 않는 간단한 과정이다.
따라서 장거리 운전, 특히 날씨가 변덕스럽기 그지없는 강원도 지방에 갈 예정이라면 반드시 출발 전에 타이어 체크를 하도록 하자. 여러분이 오토모빌코리아의 다음 글을 병원 침대에서 보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