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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오토포스트 Aug 05. 2022

이러니까 밤마다 안잡히지...한국 택시 이게 문제입니다

아니, 택시잡는게

왜이리 힘들지? 택시 대란

다 이유가 있었다

위드 코로나로 접어든 이후, 각종 음식점의 영업 제한이 풀리면서 그동안 가지지 못했던 술자리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 때문에 대리운전을 부르는 건수가 높아졌으며, 차를 가지고 나오지 않았거나 차가 없는 이들은 자연스레 택시를 잡곤 한다.


그러나, 이들이 겪는 공통적인 불만 사항이 있다. 그것은 바로 택시를 잡기 너무 힘들다는 것인데, 특히 과거에 비해 심야시간에 택시 잡는 게 여간 보통 일이 아니게 돼버렸다. 밤이 됐다 하면 택시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오늘 이 시간 함께 알아보도록 해보자.

일반 택시는

꿈도 못꿔 콜택시

어플도 무용지물

최근 서울 중심지를 기준으로, 자정이 넘어가게 되면 택시를 잡기 힘들다. 그냥 지나가는 일반 택시는 하나같이 손님을 태우고 목적지로 가기 바쁘고, 빈차가 켜진 택시를 발견하면 반가운 마음에 손짓을 크게 하면 거짓말처럼 ‘예약’으로 변하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피곤한 몸을 오랫동안 서서 택시를 기다리기엔 너무 힘든 당신은, 시중에 널리 사용 중인 콜택시 어플을 키게 되고 택시를 호출하게 되지만, 그 누구도 당신의 목적지를 데려다줄 기사가 없다. 


→ 택시 문 열 때 꿀팁 

“이렇게 안 하면 당신이 범죄자 될 수도 있습니다”

프리미엄 택시로 알려진 아이엠 택시 / 사진 = 플레텀
프리미엄 택시로 알려진 타다 택시 / 사진 = 비즈조선

별수 없이, 일반 택시보다 곱절은 비싼 프리미엄 택시를 호출하게 된다. 그리고 일반 택시 기준으로 2만 원이면 올 거리를 4만 원 언저리의 요금을 지불하게 된다. 사실 이 정도면 대리운전과 별반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프리미엄 택시를 제외한 일반 택시기사들은 어째서 심야시간의 손님들을 마다하는 것일까? 한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 “그 동네 안 가요”

금요일 저녁 강남역 주변에서 승차 거부하는 택시 신고 하는 방법

용산구 청파동 일대에서 대기중인 택시들, 한눈에 봐도 개인택시가 훨씬 더 많다. / 사진 = 뉴스토마토
개인택시 / 사진 = 중앙일보

법인택시보다

많은 개인택시 그리고

주간 근무 선호경향 짙어

택시업계 관계자는, 심야 시간대에 일반택시가 잡히지 않는 현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유는 생각보다 먼 곳에 있지 않았는데, 그건 바로 대다수의 개인택시가 주간에 운행하는 걸 선호하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이러한 현상이 드문 일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새벽 시간대에 손님이 급격히 줄어든 탓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법인 택시 대비 개인택시의 비율이 훨씬 더 높다는 지적도 나왔다. 아울러 손님 골라태우기는 여전히 만연한 상황이며, 대한민국 주요 공항을 기준으로 호객행위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택시를 잡기 위해 기사와 대화중인 승객 / 사진 = 헤럴드경제
겨우 택시를 잡은 손님 / 사진 = 뉴스토마트

정부는 택시 대란에 따른 비판의 여론이 형성되자, 택시 공급 활성화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대통령 업무보고에 “야간 탄력운임제 도입”, “개인택시 부제 해제”, “승차 공유 서비스 확대” 등의 대책안을 마련하여 계획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두고, 우버와 같은 유사 형태 운송사업자 허용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심야시간에 운행하면 이에 수반되는 혜택 또한 더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향후 정부의 적극적인 추진을 기대해보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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