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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오토포스트 Jul 25. 2023

박스형 SUV로 돌아온 싼타페, 역대 모델은 어땠을까?

최근 박스형 차체로 몰라보게 달라진 신형 싼타페는 정통 SUV의 색채를 진하게 풍긴다. 반대로 1세대 싼타페의 바탕이 된 콘셉트카 HDC-4는 곡선을 강조한 근육질 차체로 시장에 충격을 줬다. EF 쏘나타 플랫폼을 적용한 모노코크 타입 중형 SUV는 많은 디자인 호평을 받았고, 볼륨감 넘치는 이미지를 양산형 모델에 고스란히 반영했다.


전장 4,500mm 수준의 1세대 싼타페는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안개등을 원형으로 제작하여 볼록한 바디라인과 조화를 이뤘다. 범퍼와 차체 상단을 나눈 투톤 익스테리어는 스포티한 감성을 더했다. 1세대 싼타페는 2000년 출시 이후 4년 연속 국내 SUV 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 후기형 디자인 변화가 미미할 정도로 완성도 높은 모델이었다.

도심형 SUV 느낌 물씬
근육질 몸매 다듬은 2세대

NF 쏘나타 플랫폼을 적용한 2세대 싼타페는 몸집을 키우고 기존 근육질 차체를 매끈하게 다듬는 정도의 변화가 적용됐다. 차체 상단과 범퍼부를 나눴던 바디라인은 일체형으로 떨어져 호불호 없는 인상을 완성했으며, 전·후면 램프류를 대폭 수정하여 도심형 SUV의 색채를 부여했다.


전장을 4,675mm까지 늘인 차체엔 원형 안개등과 투톤 컬러, 후면부 비대칭형 손잡이 등 1세대의 특징도 더러 반영됐다. 2세대 싼타페는 외관 디테일을 변경하는 수준의 페이스리프트가 2번 진행되며 6년 넘는 기간 판매된 싼타페 최장수 모델이기도 하다.

패밀리룩 적용한 3세대
고급감·스포티함 강조

YF 쏘나타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한 3세대 싼타페는 당시 브랜드 최신 디자인 기조인 플루이딕 스컬프처와 헥사고날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다. 후면부로 갈수록 높아지는 윈도우 라인과 각진 램프류 등 차체 곳곳에 배치된 요소는 스포티함을 더했다.


일부 차량에 누수 현상이 발견되면서 수타페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지만, 고급감과 상품성을 높인 덕분에 국내외 시장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2015년 등장한 페이스리프트 모델엔 HID 헤드램프를 장착하고 전면 범퍼와 안개등 라인을 수정하는 등 크지 않은 변화를 적용했다. 

최신 기조 반영한 4세대
부분 변경은 악수였다

2018년 출시한 LF 쏘나타 플랫폼 기반 4세대 싼타페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였다. 전면부엔 와이드 캐스캐이딩 그릴을 탑재하고 당시 코나에서 선보였던 상하 분리형 헤드램프를 적용하는 등 미래지향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외관을 연출했다.


사전 계약부터 출시 초창기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던 4세대 싼타페는 쏘렌토와 QM6 등 경쟁 모델에 밀리며 전에 없던 풀체인지급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했다. 그렇게 탄생한 직전 모델 더 뉴 싼타페는 헤드램프와 프론트 그릴을 결합한 전면부가 혹평을 받으면서 판매 부진에 빠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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