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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차랑 비교해보니..." 신형 모델 출시된 테슬라

by 뉴오토포스트

보조금 영향 및 가격대
한국 소비자들의 기대 및 우려
국산 EV 보조금 경쟁

tesla-front2.jpg 사진 출처 = '테슬라'

테슬라는 2025년 초 신형 'Model Y Juniper'을 중국에서 먼저 공개한 뒤, 미·유럽 등 주요 시장에 출시하면서 가격 전략과 라인업, 성능, 인테리어 등에서 큰 변화를 꾀했다. 뒤이어 모델 S/X도 업그레이드 버전이 연이어 출시되며, 테슬라는 '고급 EV'의 상징이라는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중국과 한국을 겨냥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높은 가격이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의 신형 모델은 여전히 강력한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들은 테슬라의 최첨단 기술력, 자율주행 기능, 그리고 슈퍼차저 네트워크와 같은 생태계에 대한 높은 신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보조금 축소로 인한 실구매가 상승은 초기 구매자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판매량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출시 라인업과 가격 전략

tesla-front.jpg 사진 출처 = '테슬라'

테슬라의 이번 리프레시는 특히 모델 Y 장거리 RWD 기준 중국 내 26만 3,500위안(약 5,290만 원)수준으로, 이전보다 약 5% 낮은 가격에 출시됐다. 한국 역시 비슷한 흐름으로 보조금 영향을 반영해 가격을 인하했지만, 한정판 'Launch Edition'은 7,399만 원이라는 고가에도 빠르게 소진돼, 고성능·고사양을 원하는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


감가 흐름이나 보조금 구조 변화에도 불구하고 Y·S·X는 모두 저공해·전기차 혜택을 유지하며, 테슬라는 “보조금 경쟁을 고려한 전략적 가격 재조정”으로 평가받는다.


기대를 뛰어넘는 혁신인가?

tesla-side.jpg 사진 출처 = '테슬라'

이번 테슬라 신형 모델 Y, S, X는 외관 디자인부터 실내 인테리어, 그리고 핵심적인 성능까지 다방면에서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외관에서 Y 모델 'Juniper'가 전면 풀 라이트바, 슬림헤드라이트, 리어 라이트 스트립 등 정제된 디자인으로 세련미를 강화했다.


내부는 후석 터치스크린과 파워 리어 시트, 엠비언트 라이트, 서스펜션 업그레이드가 돋보인다. 모델 S/X도 센서·카메라 추가, 버전별 내·외장 소폭 개선이 이뤄졌다. 다만, 기대했던 '자율주행' 기능 개선은 제한적이라는 평이며, 일부 소비자는 OTA 업그레이드 지연을 우려하기도 한다.


하지만 국내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대의 고급 EV'라는 기대를 품고 Y·S·X에 관심을 보였지만, 실제 소비자 반응은 엇갈린다. 특히 Model Y Launch Edition의 옵션 축소 예고와 후석 디스플레이, 에어 서스펜션 등 일부 옵션이 빠진 조합이 논란이 됐다. 이에 따라 "차값 절약했는데 옵션이 빠졌네"라는 불만이 나왔다. 반면, 중국산 BYD·샤오미·XPeng 등과 비교 시, 여전히 브랜드 신뢰성과 충전 네트워크, 서스펜션 성능에서는 Y·S·X가 우위라는 긍정 평가도 있다.


중국·국산 EV와의 경쟁 구도

tesla-side2.jpg 사진 출처 = '테슬라'

테슬라는 중국 EV 시장에서는 여전히 경쟁이 가볍지 않다. UBS 조사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 중 테슬라를 가장 선호하는 비중은 지난해 18%에서 올해 14%로 하락했고, 이미 BYD·샤오미 제품이 뜨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도 BYD Atto 3가 상위권에 오르는 등 고급형 중국 EV가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들은 테슬라보다 낮은 가격, 경쟁력 있는 기술·사양으로 ‘가성비 프리미엄 EV’를 형성 중이다.


또한, 테슬라는 중국 공장에서 2026년부터 생산비 20~30% 낮은 보급형 Y 모델을 준비 중이며, 향후 북미·유럽에도 유입할 계획이다. 이같이 테슬라는 가격 경쟁력에서 새로운 전략을 펼치면서도,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중국산 추격에 대응하려 한다.


한편 국산 전기차들도 테슬라와의 경쟁에서 가격·보조금·충전 인프라·A/S 네트워크 등을 무기로 삼고 있다. 기아 EV9, 현대 아이오닉 6·7 등을 내세워 보조금 종료 이후에도 충분한 상품성 경쟁력을 보유 중이다. 특히, 한국 정부가 일부 보조금 정책을 조정하면서 국산 고급 EV의 가격 매력도가 더 올라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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