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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박]"엔진도 배터리도 없다?" 현대차가 세계최초로

by 뉴오토포스트

세계 최초 수소 연료전지 슈퍼카

가격은 3~5억 원 대로 예측
출력 680마력, 5분 내외로 충전

n74-5.jpg 사진 출처 =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2022년 공개한 콘셉트카 ‘N Vision 74’를 기반으로 한 수소 연료전지 슈퍼카의 양산을 추진 중이다. 관련 업계 및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는 2026년 6월 양산을 목표로 협력 부품업체에 일정을 통보했으며, 해당 차량은 세계 최초로 수소 연료전지를 기반으로 한 양산형 슈퍼카가 될 전망이다.


N Vision 74는 현대차가 2022년 7월 처음 공개한 콘셉트카다. 디자인은 1974년 이탈리아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디자인한 ‘포니 쿠페 콘셉트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N Vision 74는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의 철학과 수소 기술을 결합한 롤링랩(Rolling Lab) 차량으로 소개됐다.


성능도 충전도 최고

n74-2.jpg 사진 출처 = '현대차'

동력계는 수소 연료전지와 고출력 배터리를 병렬로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차량에는 85kW급 연료전지 스택과 62.4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으며 후륜에 장착된 듀얼 전기모터를 통해 최고 약 500kW(약 680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수소 저장은 4.2kg 용량의 탱크를 이용하며 수소 충전은 약 5분 내외로 완료 가능하다.


현대차는 협력 부품업체에 N Vision 74 기반 양산 차량 관련 생산 일정과 개발 계획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본격 생산은 2026년 이후가 될 것으로 예정된다. 총 200대만 한정 생산되며 연간 100대씩 2년간 생산될 예정이다.


양산차 중 최고가

n74-3.jpg 사진 출처 = '현대차'

가격은 약 3~5억 원대로 책정될 것으로 보이며 현대차 역사상 가장 고가의 차량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해당 모델은 소량 생산 및 고성능 특화 기술이 집약된 모델로 수익보다는 기술력 과시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 차원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N Vision 74는 단순한 콘셉트카가 아닌 실제 주행 테스트를 통해 기술을 검증하는 롤링랩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현대차는 이 차량을 통해 수소 연료전지의 성능 가능성과 고성능차 시장의 수소 적용 사례를 실험하고 있다.


미래 경쟁력 키운다

n74.jpg 사진 출처 = '현대차'

수소와 전기 모터를 결합한 방식은 내연기관이나 순수 배터리 기반 전기차가 아닌 수소 기반 전동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차량 개발에는 고온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냉각 시스템, 고속 충전 기술, 정밀한 토크 제어 기능 등이 포함됐다.


현대차는 ‘2040년 수소 비전’을 통해 상용차, 고성능차, 모빌리티 전반에 수소 연료전지를 확대 적용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N Vision 74 양산형 모델은 이러한 전략을 상징하는 상업적 결과물로, 현대차의 수소 기술이 고성능 영역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해당 차량은 해외 주요 자동차 매체와 소비자 커뮤니티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실제 양산이 이루어질 경우 세계 최초 수소 연료전지 기반 슈퍼카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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