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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4로 바꿨다는데..." 기아의 새로운 자동차

by 뉴오토포스트

K3의 풀체인지
아반떼와의 경쟁 구도 재점화
국내 출시는 언제?

1k4-front2.jpg 사진 출처 = '기아'

기아 K3는 2018년에 현행 모델이 처음 출시되었다. 그리고 풀체인지를 거치며 ‘K4’로 자동차 이름이 바뀌는 것으로 알려졌다. K3에서 K4가 되는 것은 단순히 숫자를 하나 올리는 것이 아니다. 새로운 모델로서 이미지와 시장 포지셔닝을 재정립하려는 기아의 의지를 담았다고 해석된다.


K3의 이름 변경은 새로운 모델 출시를 넘어 준중형 세단 시장의 변화, 이로 인해 작아진 K3의 입지를 바꾸기 위함이다. 과거에는 준중형 세단의 인기가 있었으나, 최근에는 소형차의 몸집이 커지거나 플래그십 대형 세단과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준중형 차량의 입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시장 변화 속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한 기아의 개명은 다시 도약하기 위한 수단이다.


K3의 존재감이 사라지고 있는 이유

k4-front.jpg 사진 출처 = '기아'

시장의 변화로 인해 준중형 세단의 입지가 작아졌다. K3 역시 판매량이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등 시장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고 심지어 단종된 것이 아니냐는 말까지 들었다. 그리고 소비자 선호도 또한 변화하였다. 차량 크기에 제약을 받지 않는 중소 도시에서는 덩치가 큰 SUV 차량을, 복잡한 도심에서는 실용적인 초소형 전기차를 선호하게 되었다. 하지만 단순히 시장 환경 변화만이 문제가 아니다.


K3는 준중형 세단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하였다. 이는 단순히 시기상 이뤄진 업그레이드가 아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서 소비자의 요구를 맞추기 위함이다. 기아는 K3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시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치열한 경쟁 모델들에 대응하기에는 부족하였다.


현대차 아반떼는 기아 K3와 오랫동안 경쟁한 자동차이다. 두 회사의 준중형 세단은 시장에서 항상 직접적인 비교 대상이다. K3가 판매량에서 아반떼를 앞선 적도 있었으나, 아반떼가 지속적인 풀체인지를 통해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을 선보이면서 K3의 페이스리프트만으로는 두 자동차 간의 경쟁 구도에서 우위를 선점하기에는 어려웠다. K3는 아반떼뿐만 아니라 i30와 같은 다른 경쟁 모델들과도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다각적인 경쟁 구도 속에서 K3는 확고한 입지를 확보하기에는 어려운 실정이다.


기아 K4, 한국에서 볼 수 있을까?

k4-back2.jpg 사진 출처 = '기아'

K4로의 개명은 기아가 새로운 준중형 모델을 통해 위축된 세단 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시도이다. 준중형 세단 포지션은 유지하되, 시장의 변화에 맞춰 디자인, 편의 기능, 그리고 파워트레인 등 전반적인 측면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담은 풀체인지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아직 국내 내수 시장에는 출시되지 않았다. 기아 관계자는 K4는 해외 시장에 중점을 둔 현지 전략형 모델로 개발되었다고 아직 국내에는 판매할 계획이 없다고 말하였다. 덧붙여 K3가 한국에서의 마지막 준중형 세단이며 앞으로도 내수 출시 계획이 없음을 밝히었다.


하지만 이는 2024년에 밝히었던 공식 입장이다. 국내에서 포착된 기아 K4의 모습은 국내 출시를 위한 테스트 및 준비 과정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강력한 증거이다. 이와 더불어, 여러 매체에서도 국내 시장에서 K4의 필요성을 꾸준히 말하고 있어 K4의 국내 출시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


아직 기아의 공식적인 출시 일정 발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여러 가지 정황상 K4는 다시 아반떼와의 경쟁 구도를 점화할 것으로 보인다. K4는 K3가 이루지 못했던 아반떼와의 확실한 우위 확보를 목표로 할 것이다. 준중형 세단 자체에 대한 전반적인 선호도 변화라는 큰 흐름 속에서 K4의 풀체인지 모델은 어떤 방향으로 국내 출시 예정인지는 더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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