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7월 28일 공식 출시한 ‘더 뉴 아이오닉 6’는 디자인, 배터리 성능, 편의사양까지 상품성이 대폭 강화된 부분변경 모델로,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84kWh의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시 최대 562km(2WD, 18인치 타이어 기준)를 주행할 수 있어, 현재 국내 전기차 중 최장 거리를 기록하고 있다.
외관 디자인도 개선됐다는 평이다. 전면부는 블랙 하이그로시 라디에이터 그릴과 신규 픽셀 범퍼로 미래지향적 인상을 더했고, 후면부엔 크롬 가니쉬를 줄여 날렵하고 정제된 이미지로 바뀌었다. 여기에 신규 18·20인치 전용 휠과 덕 테일 스포일러 등이 더해져 공기역학적 성능은 물론, 시각적 완성도까지 높였다. 그 결과 공기저항계수는 0.21로, 현대차그룹 전 차종 중 가장 우수한 수치를 기록했다.
편의사양 역시 크게 진화했다. 공조 착좌 감지 시스템은 좌석 점유 여부에 따라 에어컨 작동을 자동 조절하며, 스무스 모드는 가감속 반응을 부드럽게 만들어 멀미를 줄여준다. 또한 스마트 회생 시스템 3.0, 차로 유지 보조 2, 페달 오조작 방지 보조 등도 기본 또는 선택 사양으로 탑재되어 주행 안정성과 편의성을 모두 높였다.
출시와 함께 현대차는 대규모 사전계약 프로모션과 이벤트도 병행하고 있다. 사전계약 고객에게는 생산시점, 트레이드-인 조건, EV 생애 첫차, 노후차 보유 여부, 베네피아 제휴 여부 등 조건에 따라 최대 780만 원 상당의 구매 혜택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블루멤버스 포인트 선사용(40만 원), 전시차 구매 시 20만 원, 블루세이브오토 30만 원 등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이와 별도로 8월 8일까지 진행되는 출시 기념 이벤트도 있다. 해당 기간 내 아이오닉 6 계약 및 출고 시 응모가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N라인 풀 패키지 ▲파킹 어시스트 ▲빌트인캠 2 Plus ▲100W 충전 케이블 등의 경품이 제공된다. 특히 1등 경품인 N라인 패키지는 외관 및 실내 주요 부품을 고급 사양으로 업그레이드해 실질적 체감 효과가 크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블루링크 스토어를 통해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스트리밍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테마 등 디지털 기능도 유료 판매 중이다. 이를 통해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상품성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뜨거운 반응과 달리, 일부 소비자들은 벌써부터 출고 지연과 인기 옵션 물량 부족에 대한 걱정을 드러내고 있다. 프레스티지 트림과 디지털 사이드미러 옵션 등 수요가 집중된 사양의 경우, 실제 차량을 받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또한 하반기 전기차 보조금이 빠르게 소진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일부 고객들은 구매 타이밍을 놓칠까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자체에서는 예산 잔여분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어, 보조금을 받기 위한 ‘막차 수요’도 함께 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현대차 측은 “출시 전부터 예상보다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생산 효율과 옵션 물량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질적인 출고 속도와 재고 관리가 얼마나 원활하게 이뤄지느냐가 향후 시장 반응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