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싸움 종결" 1천만원 차이, 기아 전기차 승자는?

by 뉴오토포스트

기아의 핵심 전기차 모델 EV3와 EV5
생각보다 EV5가 아쉬워서…
오히려 EV3의 재평가?

1%EC%8D%B8%EB%84%A4%EC%9D%BC%EC%9A%A92222.jpg 사진 출처 = '기아'

기아는 전기자동차 시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며 전기자동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소형 SUV인 EV3와 준중형 SUV인 EV5가 자리하고 있다. EV3는 합리적인 가격대로 전기자동차 구매의 문턱을 낮추고 주로 사회초년생들이나 1인 가구를 공략하는 전략을 쓰고 있고 EV5는 더욱 넓은 공간과 다용도성을 바탕으로 가족 단위 활동이 잦은 사람들에게 상품성을 자랑하며 전기자동차 시장의 핵심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아 EV5는 중국에서 먼저 2,900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출시되었다. 기아 EV5는 아직 국내에 정식 출시되지 않았고 기아 측에서도 정확한 국내 출시일과 실제 판매 시작일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은 상태이다. 하지만 2025년 4월경 광주공장에서 한국형 EV5의 사전 생산이 시작되었다는 보도와 함께 2026년형 기아 EV5가 국내 시장에 출시될 가능성을 두고 많은 사람이 기대하기 시작했다.


아직도 기아의 공식 발표는 나지 않았지만, 사람들은 큰 차체에 EV9의 디자인 언어를 계승한 EV5의 등장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실제 국내 예상 가격과 배터리 사양 등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되면서 아이러니하게도 EV5를 향했던 시선이 다시 EV3로 향하는 흥미로운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EV5의 기대가 오히려 독이 되어…

ev51.jpg 사진 출처 = '기아'

EV5는 중국에서 2,900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출시되어 국내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감을 만들었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중국 모델과 다른 내수용 모델이 5천만 원 중반대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EV5의 장점인 ‘가성비’가 많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EV5의 가격은 국내 전기자동차 보조금을 고려했을 때도 경쟁 모델 대비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기 어렵다는 분석을 낳았다.


반면 EV3는 4천만 원 중반대의 가격에 보조금 적용 시 3천만 원대 초반으로 가격이 형성되어 훨씬 합리적인 가격으로 대중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이다. 결국 EV5가 중국 시장에서만큼의 가격 경쟁력을 내수 시장에서는 보여주지 못해 EV3의 가성비가 오히려 더욱 부각되었다.


자동차 크기와 주요 타겟층에서도 EV5가 EV3에게 밀리는 모습이다. EV5는 스포티지급 준중형 SUV로 넓은 공간과 패밀리카로서의 매력을 내세웠지만 가격 등과 같은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경쟁력이 많이 떨어졌다. 이에 비해 EV3는 소형 SUV임에도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바탕으로 실용성을 챙기었고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차체임을 강조하며 좁은 골목이나 주차 환경에서 운전의 용이성 또한 제공한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EV5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EV3는 ‘대중형 전기자동차’라는 본연의 목표를 더욱 확실히 달성할 수 있는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EV3 vs EV5, 승자는 누구?

ev33.jpg 사진 출처 = '기아'

기아 EV3와 EV5는 기아의 전기자동차 대중화를 위한 핵심 모델이다. 하지만 기대감이 높았던 것에 비해 생각보다 실망스러운 EV5의 출시는 오히려 EV3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하였다. EV5가 준중형급으로서의 체급을 앞세웠음에도 소비자들이 느끼는 가성비 측면에서는 EV3가 더 큰 만족감을 줄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이번 ‘집안싸움’은 EV3의 승리, EV5의 패배라고만 볼 수 없다. 기아가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대중성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EV3의 역할이 생각보다 훨씬 중요해졌음을 의미한다. 두 모델은 각기 다른 매력과 전략으로 전기자동차 시장을 넓히는 기아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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