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가 LPG를 고집하는 이유, 현실은 이렇습니다.

by 뉴오토포스트

경제적인 이유로 LPG 모델을 선호
기술의 발전으로 과거 LPG의 단점을 지워
LPG 모델 택시의 전망

1unsplash2.jpg 사진 출처 = 'Unsplash'

택시는 대중교통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기술의 발전과 시대의 변화 맞게 택시를 움직이는 파워트레인 또한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가솔린이나 경유 모델이 주를 이루었으나 점차 친환경 중심의 자동차가 요구되면서 전기자동차나 수소자동차 택시가 도입되고 그에 따른 지원책이 확대되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도로 위 택시의 대다수는 LPG 모델이며 이는 매우 현실적이고 경제적인 이유 때문이다.


모든 사업의 본질은 수익성 추구에 있다. 이는 택시 사업 또한 마찬가지이다. 연료 효율성, 유지 관리의 용이성, 그리고 초기 구매 비용 등 복합적인 요소들을 자세히 고려해 보았을 때, LPG 모델은 여전히 택시 업계에서 가장 유리한 선택지로 평가받고 있다. 환경 보호뿐만 아니라 LPG 모델은 여러 강점이 있다. 그렇다면 왜 아직도 LPG 모델이 택시의 최고 파트너인지,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한계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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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LPG 모델은 힘이 약하고 겨울철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다는 단점이 존재하였다. 실제로 과거의 LPG 자동차들은 기체 상태의 연료를 엔진에 분사하는 기화 방식을 사용했기에 출력 면에서 가솔린 자동차에 비해 부족함이 있었고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연료의 기화가 원활하지 않아 시동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들은 기술의 진화와 함께 빠르게 해소되었다. 현대차는 이와 같은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연료를 액체 상태 그대로 엔진 내 연소실로 직접 분사하는 LPI 시스템을 개발하였고, 이는 가솔린의 전자제어 연료 분사 방식과 유사한 원리이다. 이로 인해 LPG 자동차는 가솔린 자동차와 거의 동등한 수준의 출력과 연비를 구현할 수 있게 되었고 액체 상태로 연료를 분사하기 때문에 겨울철 시동 문제도 거의 사라졌다. 이제 LPG 모델은 단순히 저렴한 연료를 사용하는 것을 넘어 성능 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완성도 높은 자동차로 거듭났다.


LPG 택시가 택시 업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핵심적인 이유는 경제성과 유지보수 용이성에 있다. LPG는 휘발유나 경유에 비해 유류세가 낮아 충전 가격이 저렴하다. 이는 하루에도 수백 킬로미터를 운행하는 택시에는 엄청난 연료비 절감 효과로 이어진다. 또한 LPG는 완전 연소에 가깝기 때문에 엔진 내 카본 찌꺼기 발생이 적어 엔진 수명 연장과 유지보수 비용 절감에도 유리하다. 마지막으로 친환경적인 측면에서도 LPG는 휘발유나 경유에 비해 질소산화물이나 미세먼지 배출량이 현저히 적어 대기 환경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앞으로의 LPG 택시는 어떻게 될까?

sonata_taxi2.jpg 사진 출처 = '현대자동차'

과거 LPG 자동차의 단점 중 하나로 꼽혔던 부족한 충전 인프라도 이제는 옛말이 되었다. 물론 주유소만큼 흔하지는 않지만, 전국적으로 LPG 충전소가 꾸준히 확충되어 운행 중 큰 불편함 없이 연료를 충전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LPG 자동차는 다른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자주 충전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인식은 초기 연비 효율성과의 관련성에서 비롯되었으며 기술 발전으로 연비가 향상되면서 충전 주기도 자연스럽게 길어지고 있다.


최근 전기자동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전기 택시 또한 늘어나는 추세이다. 하지만 높은 충전 요금과 짧은 주행거리 등의 문제로 인해 전기자동차 택시의 매력이 반감되면서 LPG 택시로 다시 돌아가는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현대차는 단종했던 쏘나타 LPG 택시 모델을 다시 생산하는 등 LPG 택시의 수요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환경, 경제성, 그리고 편의성까지 모두 고려할 때 LPG 택시는 앞으로도 중요한 이동 수단으로 활약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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