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카 구매도 가능"…빈티지 컬렉션 품고 돌아왔다

by 뉴오토포스트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리뉴얼
'자동차 놀이터'로 재탄생
브랜드 '문화 리더'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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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현대차

자동차를 사랑하는 방식은 저마다 다르다. 누군가는 짜릿한 속도에 열광하고, 누군가는 아름다운 디자인에 매료되며, 또 다른 누군가는 자동차와 함께하는 라이프스타일 자체를 즐긴다. 만약 이 모든 취향을 한곳에서 만족시킬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어떨까. 2014년 문을 연 현대자동차 최초의 브랜드 체험 공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이 바로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을 들고 돌아왔다.

지난 9월 23일, 약 3개월간의 리뉴얼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연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은 완전히 다른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자동차에 대한 모든 취향을 담은 놀이터’라는 새로운 콘셉트 아래, 신차 전시라는 틀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자동차 헤리티지와 라이프스타일, 그리고 고성능 문화까지 아우르는 ‘자동차 문화의 성지’를 표방하고 나섰다. 특히, 전 세계에서 공수한 희귀 빈티지 컬렉션을 직접 보고, 심지어 구매까지 할 수 있다는 소식에 자동차 마니아들의 심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츠타야 서점의 감성으로 채운 ‘오토라이브러리’와 ‘빈티지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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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현대차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단연 1층과 2층에 새롭게 조성된 ‘오토라이브러리(Auto Library)’다. 현대차는 이 공간을 위해 일본의 유명 서점이자 복합문화공간인 ‘츠타야 서점’을 기획·운영하는 ‘CCC(Culture Convenience Club)’와 손을 잡았다. CCC 특유의 감각적인 큐레이션을 통해, 자동차의 역사와 혁신,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엄선한 2,500여 권의 전문 서적과 500여 개의 희귀 아이템들이 공간을 가득 채웠다.

이곳에서는 현대차의 첫 독자 모델인 ‘포니’의 개발 당시 기록물은 물론, 페라리, 미쉐린 등 다른 브랜드의 상징적인 부품과 역사적 자료들까지 만날 수 있어, 브랜드를 넘어 자동차 산업 전반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오토라이브러리의 화룡점정은 단연 ‘빈티지 컬렉션’ 코너다. 전 세계 수집가들이 보유하던 희귀한 빈티지 미니카와 자동차 카탈로그, 엠블럼 등을 현대차가 직접 수급해 전시한 이 공간은 그야말로 마니아들을 위한 보물창고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곳에 전시된 일부 희귀 아이템들은 실제로 구매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더 이상 해외 직구나 경매 사이트를 헤맬 필요 없이, 국내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전설적인 모델들의 축소판을 소장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열린 셈이다.

N과 아이오닉, 멤버십 라운지까지…층마다 다른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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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현대차

3층부터 5층까지는 현대차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채워졌다. 3층은 고성능 N 브랜드 전용 공간으로 꾸며졌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N 브랜드의 연구 개발 과정과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차세대 고성능 롤링랩 ‘RN24’와 ‘아이오닉 5 N 드리프트 스펙’ 등이 전시되어 N의 뜨거운 심장을 직접 느낄 수 있다.

4층은 순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전용 공간이다. 아이오닉 라인업의 실제 차량 전시는 물론, 108개의 다이캐스트 모델을 통해 아이오닉의 다채로운 컬러 조합을 경험할 수 있는 ‘다이캐스트 월’이 마련되어 심층적인 제품 체험이 가능하다.

마지막 5층에는 신규 ‘현대 모터스튜디오 멤버십’ 가입 고객을 위한 전용 공간인 ‘HMS 클럽 라운지’가 새롭게 마련되었다. 이곳에서는 신차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 전시를 관람하거나, 자동차 관련 모임 및 행사를 진행하는 등 자동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는 커뮤니티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자동차를 사랑하는 모두를 위한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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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현대차

새롭게 돌아온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은 더 이상 자동차를 ‘판매’하는 공간이 아니다. 이곳은 자동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취향을 공유하고, 브랜드와 함께 새로운 자동차 문화를 만들어가는 살아있는 ‘놀이터’다.

단순한 차량 전시장을 넘어, 브랜드의 철학과 자동차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경험하게 하려는 현대차의 담대한 시도는 제조사를 넘어 진정한 문화 리더로 나아가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자동차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이번 주말 이곳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당신이 어떤 취향을 가졌든, 분명 심장을 뛰게 할 무언가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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