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리즈는 '추가 할인'까지…BMW, 11월 파격 혜택

by 뉴오토포스트

BMW, 11월 맞이 할인 들어가
기존 고객까지 추가 혜택 제공
고객 만족 잡을 수 있을까?


수입차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단연 ‘보증 기간 종료 후의 비싼 유지비’다. 특히 온갖 첨단 기술이 집약된 플래그십 럭셔리 모델일수록, 작은 고장 하나가 수백만 원의 수리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심리적 부담감은 더욱 크다. 바로 이 지점에서 BMW 그룹 코리아가 11월 한 달간, ‘수리비 걱정 없는 프리미엄’이라는 인식을 확실하게 심어주기 위한 파격적인 애프터서비스(AS) 프로모션을 들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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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BMW

BMW는 11월 3일부터 30일까지 차량의 보증 기간을 연장하는 ‘워런티 플러스’와 구독형 정기 관리 서비스인 ‘서비스케어 플러스’에 대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프로모션은 단순히 기존 고객의 이탈을 방지하는 소극적 방어를 넘어, 플래그십 모델7시리즈에 ‘5% 추가 할인’이라는 강력한 혜택을 집중하며 신차 판매를 견인하려는 공격적인 전략까지 담고 있다.

신차 오너를 위한 ‘워런티 플러스’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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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BMW

이번 프로모션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먼저, 신차 및 보증 기간 만료 전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워런티 플러스’ 할인이다. ‘워런티 플러스’는 기본 제공되는 보증 기간(통상 2년/20만km)이 끝난 후에도, 일정 기간(최대 5년/20만km) 동안 차량의 주요 부품 수리를 무상으로 보장해 주는 일종의 ‘보험’ 상품이다. 차량 가격이 비쌀수록, 고장 시 수리비 부담이 큰 수입차 오너들에게는 필수적인 패키지로 꼽힌다.

그리고 이번 프로모션의 가장 파격적인 혜택은 플래그십 모델 구매 고객에게 집중되었다. BMW는 브랜드의 기함인 7시리즈 구매 고객이 ‘워런티 플러스’에 가입할 경우, 기존 10~15% 할인율에 더해 5%의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이는 단순한 서비스 혜택을 넘어선 강력한 판매 전략이다. 현재 플래그십 세단 시장은 BMW 7시리즈와 벤츠 S-클래스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최근 벤츠가 S-클래스에 대해 파격적인 할인을 단행하며 판매량을 끌어올리자, BMW 역시 ‘보증 연장 비용 대폭 할인’이라는 카드로 맞불을 놓은 것이다. “S-클래스보다 유지비 걱정 없이 더 안심하고 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며, 7시리즈와 i7의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들의 마지막 문턱을 낮추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신규 고객한테만 잘해주면 서운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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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BMW

BMW의 배려는 신차 고객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BMW는 신차 고객뿐만 아니라, 보증 기간이 만료된 5년 이상 차량 오너들을 위한 혜택도 함께 마련했다. 바로 업계 최초의 구독형 관리 서비스로 화제를 모은 ‘서비스케어 플러스’ 가입 고객을 위한 혜택이다.

BMW 차량은 기본적으로 BSI(BMW Service Inclusive)라는 패키지가 적용되어, 5년 또는 10만 km까지 엔진오일, 필터류, 브레이크 패드 등 주요 소모품을 무상으로 교체해 준다. 하지만 5년의 BSI 기간이 만료되는 순간, 차주들은 값비싼 공식 서비스센터의 유상 수리비와 저렴한 사설 정비소 사이에서 고민을 시작하게 된다.

‘서비스케어 플러스’는 바로 이 ‘BSI 절벽’을 맞이한 5년 이상 차량 고객들의 이탈을 막고, 브랜드 로열티를 유지하기 위해 설계된 구독형 상품이다. 연간 구독료를 내면, 1년 동안 엔진오일 교환, 마이크로 필터, 와이퍼 블레이드 교체 등 꼭 필요한 정기 점검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할인된 가격에 제공받을 수 있다.

11월 프로모션 기간 중 이 ‘서비스케어 플러스’ 패키지에 가입하는 고객 전원에게는 1만 원 상당의 모바일 주유권을 증정한다. 금액 자체는 크지 않지만, 보증 기간이 끝난 기존 고객들까지 잊지 않고 챙긴다는 상징적인 의미와 함께, 합리적인 비용으로 공식 서비스센터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효과를 노린 것이다.

프리미엄 서비스 강화…독3사 선두 자리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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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BMW

BMW 그룹 코리아가 11월에 내놓은 이번 ‘워런티 플러스’ 및 ‘서비스케어 플러스’ 프로모션은 매우 치밀하게 설계된 ‘투트랙’ 전략이다.

첫째, 신차 구매 고객에게는 ‘워런티 연장 할인’이라는 가장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특히 최대 라이벌 S-클래스와 경쟁하는 플래그십 7시리즈에는 추가 할인까지 더하며 강력한 신차 구매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둘째, 보증이 만료된 기존 고객들까지 ‘구독형 서비스’라는 합리적인 대안으로 챙기며, 사설 정비소로의 이탈을 막고 브랜드 로열티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수입차 시장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BMW는 단순히 차량 판매 경쟁을 넘어, 구매 이후의 ‘총체적인 고객 경험’ 관리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려 하고 있다. ‘수리비 걱정 없는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BMW의 이번 행보가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연말 판매 실적 견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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