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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오토포스트 Mar 29. 2022

이름 바꾼 르노 코리아가 실적 개선하기 위한 방법

최근 르노삼성의 사명이 르노코리아로 변경되었다. 많은 이들이 ‘삼성’이라는 단어가 빠져 어색해하거나 아직까지 르노삼성으로 알고 있는 소비자들이 많은 만큼, 아직은 적응 기간이 필요한 르노코리아다. 그런 그들이 최근 들어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판매하는 차량의 라인업을 대폭 개선하여 다시금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르노코리아가 제시한 내용을 살펴보니 내수시장은 3% 이상 증가한 63.000여 대 규모를 판매 목표로 제시한 상황이다. 이 3%가 적은 수치로 보일지라도 현재 르노코리아가 처한 상황 속에선 엄청난 도전과 도약인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이들은 어떤 방식으로 실적 부진을 만회하고자 움직일 것인지 함께 알아보도록 해보자.

향후 전동화 모델의

적극적인 투입을 언급

최근 르노코리아에 새로 부임한 스태판 드블레즈 대표는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재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르노코리아의 최대 효자상품인 XM3 하이브리드 모델을 올해 하반기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XM3 하이브리드는 현재 소형 SUV를 염두에 두는 소비자들에게 엄청난 관심을 받는 모델이다.


아울러 르노코리아가 향후 전동화 모델 구축에 대한 미래를 제시하기도 하였는데, 무려 르노그룹과 중국의 지리자동차가 손을 잡고 합작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는 언급이 있었다.

표면적으로만 보면, 단순히 해외 합작 프로젝트로 보일 수 있겠으나 이 프로젝트는 국내 르노코리아 연구소에서 개발을 진행할 것이며 생산까지 국내 부산공장에서 진행할 것으로 계획을 잡고 있다고 한다. 이 말인즉, 르노코리아에게도 개발권이 손에 쥐어진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다만 국내 개발이었던 SM6의 부진을 바라보면, 한편으론 “한번 실패했는데 이번엔 잘할까?”라는 의구심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르노코리아가 가지고 있는 전기차 라인업을 바라보면, 기업 차원에서라도 라인업의 개편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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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 트림

편의사양 개선

르노코리아의 또 다른 방침은 바로 편의사양을 추가하여 상품성을 개선한 연식 변경 모델을 투입하는 것이다. 최근 연식 변경된 QM6는 프리미에르 트림에 앞좌석과 뒷좌석 시트에 숄더, 센터 암레스트, 도어 암레스트 등에 블랙 컬러의 알칸타라를 적용하여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 가미했다. 


아울러 QM6의 베스트셀러 트림인 ‘시그니처’에서는 지능형 안전 옵션인 드라이빙 어시스트 패키지, 차간거리 경보 시스템, 전방 추돌 경보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을 적용하였다. 이번 QM6 연식 변경 모델은 “인상되는 원가에도 불구하고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라며 고객 만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XM3 또한 연식 변경에 돌입했다. 그리고 전용 디자인이 적용된 최상위 트림 ‘인스파이어’를 출시하게 된 것인데, XM3가 주력으로 밀고 있는 TCe260 시그니처에 가죽시트 패키지와 블랙 투톤 루프, 인스파이어 전용 데코레이션, 하이그로시 B 필러 마감, 레드 스티치 가죽시트 등을 적용하여 인스파이어 트림만의 차별점을 부각시켰다.


아울러 엔트리 트림에도 상품성을 개선하였다. 이번 연식 변경을 통해 윈드 노이즈 저감을 위해 LE 트림부터 차음 유리를 기본으로 탑재하였고, 에어백 전개가 이어지는 큰 사고가 났을경우 자동으로 현재 위치를 발송하는 안전 콜 시스템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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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현재 르노코리아는 XM3 하이브리드 출시를 통해 얼마 되지 않은 시간을 벌어놓은 상황이지만, 단일 모델로 실적을 이끌어내기엔 분명히 한계가 존재한다. 


따라서 향후 노후화된 기존 모델들을 어떤 식으로 판매에 나설지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여태껏 그래왔듯이 상품성 개선 혹은 한 차례 더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QM6에서 가장 잘 팔리는 LPe 모델의 경우 더 이상 친환경 자동차 인증을 못 받은 상황이며, 르노코리아의 유일한 중형차인 SM6는 이미 수많은 경쟁상대 사이에서 잊힌 지 오래다. 


아직까진 상황이 좋질 못한 르노코리아는 과연 이 같은 역경과 고난을 어떻게 타파해 나갈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아울러 과연 르노코리아는 그들 입으로 직접 밝힌 시장 대응 지침을 지킬 수 있을지 지켜보고, 미래를 응원하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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