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권이 교체됨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의 퇴임 이후 행보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리는 요즘이다. 이러는 와중에 갑작스레 수면위로 떠오른 이슈가 발생하였는데, 그건 바로 문 대통령이 지원받는 차량에 대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뜨거워졌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과거 광주형 일자리의 첫 번째 결실인 ‘캐스퍼’를 사전 예약 첫날 직접 인터넷을 통해 예약한 뒤 현재까지 소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자가용을 구매해 검소한 이미지로 국민의 관심을 받은 적이 있는데, 이번엔 퇴임 예우로 지원받는 G80 전기차 지원 논란은 그와 상반되는 이미지로 인해 화제가 되는 중이다.
48개월
계약기간을 거치다
지난 23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게시된 입찰 공고를 보면, 행정안전부가 ‘전직 대통령 지원 차량 구매(리스) 계약’이라는 제목으로 입찰 공고가 올라오면서 화제가 되었다. 이는 문 대통령의 퇴임 후 48개월 동안 제네시스 G80 전기차를 지원하기 위한 입찰 공고로 확인되었다.
문 대통령이 지원받는 G80 전기차의 월 리스료는 212만 7,400원으로 알려졌으며 차량 총 가액은 1억 211만 5,2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순수한 차량 기본 가격이 아니며, 각종 옵션이 포함된 가격으로 밝혀졌다.
조달청이 밝힌 G80 전기차의 옵션 항목을 보면 다음과 같다. 차량 외장 색상은 비크블랙, 이후 선택사양으로 시그니처디자인 셀렉션, 파퓰러패키지, 2열컴포트패키지 + 뒷좌석듀얼모니터, 솔라루프, 컨비니언스패키지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퇴임한 대통령 중에서 전기차를 운용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이전 퇴임 대통령들에게는 당시 기준으로 국내 생산 차량들 한해서 최고급 차량을 제공해왔다”라며 “문 대통령이 환경적 측면을 고려해 전기차가 좋겠다는 의사를 전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 “뜻밖의 이벤트 였을까?”
문대통령이 캐스퍼를 관용차가 아닌 사적으로 구매한 이유
네티즌들의
여론이 좋지 못하다
이번 문 대통령의 G80 전기차 지원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자 여론의 상황이 썩 좋지 못한 것으로 알 수 있다. 더불어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의견대립이 상당한 것으로 보이는데 가장 많이 보이는 의견은 바로 “캐스퍼 탈 거라고 홍보하더니 결국 제네시스네”라는 반응이다.
그러나 과거 문 대통령이 캐스퍼와 이번 G80 전기차의 공급 루트를 알게 되면 다소 이해가 쉬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술했다시피 이번 G80 전기차는 국가 차원에서 퇴임 대통령을 위한 전관예우다.
따라서 ‘전직 대통령 예우 관련 법률’이 따로 존재하며, 퇴임 이후 대통령은 사무실과 차량을 지원받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과거 전직 대통령들의 경우 금고형 및 탄핵으로 인해 전관예우를 받는 도중 박탈당하거나 제외 대상이 된 것이다.
정리하자면 캐스퍼는 문 대통령의 자비로 구매, G80 전기차는 국가에서 퇴임 대통령을 위한 예우라는 것으로 판명되었으며, 과거 문 대통령의 재산공개 목록에서 자차로 파악되는 쏘렌토 R이 2019년까지 파악되었고, 이후 행방은 알 수 없으나 아직까지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가정해 보면 국산 차 2대, 지원 차량 1대로 총 3대의 차량을 가진 오너로 될 예정이다.
→ “이건 솔직히 너무 심했죠”
예우 보조금으로
지원 차량 유지비 납부 예정
한편, 문 대통령에게 지원되는 차량에 관련하여 유지비에 대한 논란도 불거졌는데, 그것은 바로 유지비용이다. 이번 G80 전기차 유지비는 예우 보조금으로 리스 비용을 지불할 예정으로 판명되어 네티즌들 사이에서 좋지 못한 여론이 형성되는 중이다.
“소모적인 비용을 왜 우리 세금으로 내는가?”라는 의견들이 있는 반면 “너무 오지랖들이다”라는 일부 반응도 찾아볼 수 있었다.
이 밖에도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소 공격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캐스퍼 사고 타고 다닌 건 밝혀지지 않았네?”, “국민 혈세로 차값까지?”, “그냥 구매하면 될 것이지 뭔 리스?”의 반응이 나왔다.
반대의 반응도 역시 찾아볼 수 있었는데 대부분은 “대통령님 수고하셨습니다”, “퇴임 후 편안히 여생을 보내세요” 등의 반응이 존재했으나 소수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