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너의 언어(57) - 고자질

2016.09.25(42개월)

by 유화


헬리콥터로 변신하는 숫자 '2'를

너무나 사랑하는 아들이


장난감을 들여다보고

또 들여다보다

문득 생각난 듯 살짝 이른다.


"삼촌이 이거 '5'라고 했어요"


귀여워서 놀리는 마음,

지금은 알 수가 없겠지?


"그럼 울지 말고 이렇게 말해봐

삼촌 이거 모르는구나?

친구한테는 너 이거 모르는구나?"


다음 할 말이 생겨서

그렇게나 좋은 건지

기쁜 너는 연신 싱글벙글이다.

매거진의 이전글4살, 너의 언어(56) - 방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