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가 (그나마) 힘이 (남아) 있던 시대에
광고 만드는 일을 시작했다.
미디어 환경이 디지털 중심으로 재편되고
효율을 중심으로 한 퍼포먼스가 흥하면서
태생적으로 휘발성이 강한 광고가
더더욱 휘발되기 쉬워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랜드를 알리고, 살리고, 키우는
광고들은 여전히 태어난다.
글로벌 광고제의 수상작이 아니어도,
울컥하게 하는 일본 광고가 아니어도,
골 때리는 태국 광고가 아니어도,
좋은 광고는 쏟아지고 있다.
일주일에 한 편씩 주목할 만한
이야기하고 싶은 광고를 골라
몇 번이고 다시 본 다음
그 크리에이티브에 말을 건네고자 한다.
그래서 이름부터 ‘광고에 세이’
개인적으로는
남이 만든 훌륭한 광고를 통해
나의 시선이 넓혀지기를
글을 본 독자에게는
글감이 된 광고의 숨은 가치와 매력이
발견되기를 바라면서
아무도 쓰라고 떠밀지 않은
에세이를 쓰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