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터시집 <살아, 그대>
두려움아 너무 두려워하지 마
내가 함께 건너줄게
태초부터 어둠에서 태어난 너는
빛이 낯설겠지만
건너면 그뿐이야
걱정하지 마
두려움아
누구나 그래
너만 유난한 것은 아니니
수치스러워 마
그저 건너면 그뿐
후욱,
숨을 한번 크게 쉬고
온 맘을
발끝에 집중하고
그저
한 발을 내밀면
그뿐
그렇게 건너면 되는 거야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