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버텨야 할 때가 있다. 버틴다는 건, 어쩔 수 없이 지금의 힘든 상황을 감내해야 하는 상태다. 그래서 버티는 건 힘들다. 버티는 건 고통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인생이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한 채 버티고 버티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러면 사는 것 자체가 온통 고통이 된다.
그래서 관점을 바꿀 필요가 있다. 버티지 말고, 현실을 느끼면서 가자고.
내가 버티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버티면 달라질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금 현실을 버텨야 하는 고통이 아니라, 지나쳐야 하는 과정으로 바꿔서 생각해 보자. 그냥 현재를 느끼면서 원하는 곳으로 가는 과정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이렇게 관점을 바꿔서 생각하는 것이 조금 힘들 수는 있다. 하지만 어차피 버티겠다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이니 특별히 손해 보는 일은 아니다. 혹은 그것이 그냥 정신승리라고 마땅치 않게 생각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게 정신이 생각을 바꾸고, 느낌을 바꾼다면 실제로 승리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 상태에서는 더욱 잘 버틸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할 일은 느낌을 바꾸는 것이다. 내가 다르게 느끼면, 지금을 다르게 인식한다. 거기서 버티는 힘이 생기고, 걸어갈 수 있는 행동이 만들어진다.
그러니 버티려고 하지 말고, 현실을 있는 그대로 느끼면서 가자. 이 느낌이 내가 삶을 살아가는 과정임을 충분히 느껴라. 과정이 지나가면 결과도 따라올 테니.
힘을 주지 말고 힘을 빼라
또한 잘 살고 싶다면 힘을 뺄 줄 알아야 한다. 힘을 주는 것은 잘 알지만, 힘을 빼는 것은 잘 모른다. 잘 되려면 언제나 힘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상하게도 힘을 뺄 줄 알아야 잘 된다.
수영은 힘을 빼야 물에 뜬다. 물에 저항하려고 힘을 잔뜩 주면 가라앉는다. 처음부터 전력 질주를 하면 금방 지쳐버리고, 완주하지 못한다. 잔뜩 힘을 주고 축구공을 차면 오히려 멀리 날아가지 않는다.
인생도 그렇다. 잘 자고, 잘 쉬고, 그만할 줄도 알아야 한다. 나아가기 위해선 힘을 뺄 줄 알아야 한다. 그러니 지쳐있다고 우울해할 필요 없다. 잠시 힘을 뺄 때가 된 것뿐이다. 힘만 주어서 되는 일은 없다.
버티겠다고 악착같이 힘을 주지 마라. 꾸준히 노력해야 성과가 나오고, 힘을 빼야만 오래 할 수 있다. 버텨야 한다면 현명하게 버티자. 버티는 것도 마음 기술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