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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하다 Jul 24. 2023

[뉴스하다]비영리 독립언론 창간하다

뉴스하다 창간 시리즈_1

비영리 독립언론 창간을 계획한 건, 2022년 하반기부터다. 처음에는 구체적인 타임라인을 그려가면서 준비했던 건 아니고 어렴풋이 마음속에 품고 있었다.


그러던 중 다니던 회사에서 부당한 전보 조치로 한직에 자리하게 됐다. 이때부터 머릿속에 있던 그림을 꺼내 세부계획도를 그리기 시작했다.


같이 한직에 있던 홍봄 기자가 뉴스타파 저널리즘스쿨(뉴스쿨)에 합격해 주경야독을 시작하면서 탄력을 받았다. 뉴스쿨은 독립언론 100개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논의 끝에 2023년 6월 비영리 민간단체 창립을 끝내고 언론 등록을 마친 뒤 첫 번째 보도를 7월 시작하자는 세부계획이 완성됐다.


비영리 독립언론 창간 순서는 비영리 민간단체 등록→홈페이지 구축→언론 등록→신문사업자 등록증 발급 등 순서로 진행한다.


비영리 민간단체 등록기간이 20~30일 이상 걸려, 신청서를 접수해 두고 언론 등록 절차를 동시에 밟았다.


언론 등록은 개인인 경우 인터넷신문사업 등록신청서, 발행·편집인 기본증명서, 발행소 임대차계약서가 필요하다. 단체 등록인 경우 설립등록증과 정관을 추가 제출한다.


뉴스하다는 단체 등록을 선택했다. 아직 비영리 민간단체 등록증이 나오지 않아, 설립 확인 가능한 등록증을 따로 내야 했다.


뉴스하다를 운영하는 단체는 인천경기탐사저널리즘센터이다. 6월 1일 창립총회를 열고 정관 채택, 임원 선출까지 마쳤다. 이럴 경우 세무서에서 고유번호증 발급이 가능하다.


고유번호증은 설립등록증, 사업자등록증처럼 사용할 수 있다. 고유번호증 발급을 위한 서류는 정관, 단체 대표를 선출한 회의록, 사무소 임대차계약서가 필요하다.


고유번호증 발급은 지역세무서로 가면 당일 발급 가능하다. 타 지역세무서이면 1~3일 시간이 걸린다. 우리 센터는 타 지역세무서인 데다 전대차계약을 맺어 4~5일 뒤 발급됐다.


인천경기탐사저널리즘센터 고유번호증

고유번호증으로 법인통장도 발급할 수 있다. 법인통장은 고유번호증, 정관, 단체 대표를 선출한 회의록, 직인이 필요하다. 직인 도장은 인터넷에서 구매하는 게 싸다. 우리 센터는 구두방에서 3배 정도 비싸게 했다.


법인통장 체크카드는 다수로 만들 수 있어 필요한 회원수만큼 발급 신청하면 된다.


우리 센터는 고유번호증을 발급받고 인터넷 홈페이지 구축을 진행했다.


애초 인터넷신문 홈페이지 제작 전문기업인 엔디소프트에 맡길 계획이었으나, 초기 비용을 줄이고자 네이버 모두 서비스를 이용했다.


엔디소프트는 제작비용 22만 원, 매달 사용료 16만5천 원이 들어간다. 모두 서비스는 무료이지만 도메인 구매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구글 등 검색 등록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


언론 등록 신청 처리기간은 20일이지만 발행·편집인 범죄경력조회(3~5일)를 거친 뒤 10일 내 이뤄진다. 뉴스하다도 10일쯤 지난 뒤 등록증을 받았다.

뉴스하다 이창호 씀_2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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