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거나 잘 때, 일상에서 주변 소음을 방지하고자 끼는 귀마개. 그런데 이러한 귀마개가 매년 10억 개씩 버려지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스웨덴 기반 귀마개 브랜드 해피 이어스(Happy Ears)는 한번 쓰고 쉽게 버려지는 귀마개 낭비 문제를 해결하고자 세계 최초 100%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친환경 귀마개를 최근 개발했다.
해피 이어스에 따르면 이들 제품은 FDA(미국 식품의약국)가 승인한 100% 재활용 플라스틱 ABS와 TPE로 만들어졌다.
ABS(스타이렌·아크릴로나이트릴·뷰타다이엔 3가지 성분으로 이루어진 스타이렌수지)는 일반 플라스틱에 비해 내구성이 좋고 충격과 열에 강하며 도색이 쉽다.
TPE(고무와 플라스틱 성질을 모두 갖춘 고기능성 친환경 소재)는 복원력과 충격 흡수가 뛰어나다. 높은 온도에서 변형이 쉬워 재활용이 용이하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귀마개 케이스도 100%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제작됐으며 포장재는 퇴비화 가능한 종이 소재로 이뤄졌다.
제품 세척은 간단하다. 알코올이나 비누를 따뜻한 물에 문질러 닦으면 된다.
해피 이어스 측은 "우리는 버려진 플라스틱으로 재사용 가능하고 지속가능한 귀마개를 만들었다"면서 "환경보호와 자원 절약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제품은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국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킥 스타터(Kick Starter) 프로젝트를 끝마쳤으며 오는 8월부터 후원자를 대상으로 순차 배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