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예방과 환경보호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해진 요즘, 시대를 읽은 아이템이 등장했다.
덴마크 기반 가구 회사 스티카(Stykk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갑작스레 재택근무를 시작하게 된 직장인들을 위해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보였다.
바로 '10분이면 뚝딱' 손쉽게 조립할 수 있는 재활용 골판지 책상을 개발한 것.
덴마크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지난 3월 초부터 전국적인 재택근무가 시행돼 왔다. 하지만 혼자 사는 직장인의 경우 자택 내 책상이 없어 업무에 불편함을 겪는 일이 다반사였다.
이에 스티카는 골판지를 접고 케이블로 고정하기만 하면 완성되는 '1인용 재활용 골판지 책상'을 만들었다. 제품명은 '집 책상에 좀 붙어있어라(Stay The Fuck Home Desk)'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사람들이 물리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길 바라는 마음에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회사 측에 의하면 이들 제품에 사용되는 골판지는 산림관리협의회(FSC)에서 인증받은 것으로, 환경·사회·경제적으로 지속가능한 산림을 관리하는 데 기여한다.
또한 북유럽 인테리어 특유의 실용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 가격은 85달러(약 10만 원)이며 케이블만 따로 분리한 후 100% 재활용할 수 있다.
스티카는 공식 웹사이트에 책상 도면을 무료 공개해 놓았다.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다운로드해 직접 만들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