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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시계획실무노트 Mar 02. 2020

신중년 퇴직준비

신중년 살아남기



퇴직은 자유로움과 함께 소속과 직책, 수입이 없어지는 불안이 함께 공존한다.


그래서 퇴직이전부터 사회적 지위에 대한 내려놓음과 함께 새로운 일을 준비하곤 한다.


신중년 세대의 은퇴 후 창업은 전문성이 떨어지고 영세한 한계가 있다. 한번 실패하면 재기하기도 어려워 잃지 않는 전략이 필요하다. 신한은행이 발간한 ‘2019년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50대 이상 경제활동자 중 13%는 3년 내 은퇴를 예상하고 있다. 은퇴가 임박한데도 2명 중 1명(51%)은 은퇴 대비를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한 뒤 예상 월소득은 147만원으로 실제 필요한 돈의 61% 수준이다.


먼저, 회사에서 예산(안)을 마련하듯이 통장도 관,항,목을 분류하기를 권장한다.

생활비 지출부터 투자까지 월급이 들어오는 통장 하나로 관리하는 사람이 많은데, 통장을 3개로 분할하는 게 좋다. (1)월급이 입금되는 통장 (2)생활비 등 소비를 위한 통장 (3)투자를 위한 재테크 통장이다. (2)번이 현재를 위한 비용이라면, (3)번은 미래를 위한 대비다. 월급날이 되면 기계적으로 (1)번에서 나머지 통장들로 정해진 금액을 송금하고, 각 통장의 범위 안에서 생활비를 쓰고 투자금을 굴려야 돈을 모을 수 있다. 통장 하나로 쓸 때와 금액 차이는 없을지 몰라도 마음가짐을 달리 하는 효과가 있다. 월테크의 출발은 자신의 자금 흐름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통제할 줄 아는 것이다.”


그리고 월급 중 투자에 써야 할 적정 비율을 고민하여야 한다.


“라면을 예로 들어보겠다. 포장지에 예시 조리법이 설명돼 있지만 취향에 따라 물이나 스프를 가감할 수 있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생활 여건에 따라 투자에 가용한 금액은 다를 것이다. 그럼에도 대원칙을 세워야 한다면 월급의 반은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좋다. 구체적인 목표가 없으면 돈을 모으기 어렵기 때문에 현실성 있는 과제를 두면 도움이 된다. 보통 3년 내 자신의 연봉 2배 모으기를 1차 목표로 하라고 주변 사람에게 조언하는 편이다. 물론 단순히 예ㆍ적금만으로는 어렵고 주식이나 펀드 등 금융상품을 활용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월급쟁이가 개선해야 할 소비습관이다.


“우선순위 없는 소비를 경계해야 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영향으로 과소비가 손쉽게 조장되고 있다. 욜로(You Only Live Onceㆍ인생은 한 번 뿐) 트렌드가 꼭 나쁘다고 할 순 없지만 일반적인 월급쟁이가 좋은 아파트를 사고 수입차를 몰면서 틈틈이 해외여행도 다닌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가령 집이 중요하다면 집을 살 때까지 모든 가용 자금을 쏟아 붓고 그 다음에 다른 것을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베이비부머 평균적인 사람의 라이프사이클을 살펴보자


18세 고교졸업, 22세 노동시장 진입, 26세 결혼, 28세 자녀, 31세 주택구입

아이가 10대가 되는 37~41세 더 큰집 구입

46세 가구구입비 최고수준, 저축이 증가하기 시작

54세애 자동차 고급차로 구매

55~63세 저축증가

58~60세 병원비 지출 최고조

65세 휴가비, 은최자 주택비 지출

70세 크루즈선 여행

77세 처방약, 비타민 지출액 최고조

84세 요양원


일본은 1994년 고령사회, 2006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100세인이 매년 2000명 이상씩 증가한다.

  - 100세인 : 조사를 시작한 1963년 153명, 2017년 10월 15일 67,824명

  - 베이비붐 첫 세대인 1950년생이 만 75세가 되는 2025년이 되면 75세 이상만 약 2,100만명(전체 인구의 18.1%)

  -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40%를 차지해 2명 중 1명

  - 2030년이 되면 100세인만 27만명, 75세 이상은 2300만명, 2055년에는 100세인이 630만명 전망


 '베이비붐 세대 고령화 쓰나미' 탓에 의료·요양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매년 3000억엔(약 3조원) 적자를 내고 있는 일본 건강보험 재정이 붕괴될 것이라는 게 일본 의료계의 우려이다. 

자료출처 : 매일경제신문(2018년 1월 8일 월요일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고령지진(age-quake)이 다가오고 있다.

  - 2017년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를 차지하는 고령사회 원년

  - 베이비붐 첫 세대인 1955년생이 만 65세가 되는 2020년 고령인구에 진입

  - 2030년까지 노인 인구가 급증할 예정  


○ 서울 용산구가 오는 2021년 내 경기 양주시에 있는 옛 구민휴양소 부지를 치매 전담 노인요양시설로 조성할 예정 

 ○ 2020년 착공 예정인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175억 원이 투입되며, 시설은 1만1,627㎡ 규모로 거주동 5곳, 복지동 1곳, 녹차와 텃밭 등으로 구성

   - 거주동은 지상 2층 규모로 1개동에 24명씩 120명을 수용하며, 공용거실, 간이주방을 가운데 둔 후 요양실(1~4인실), 물리치료실, 욕실, 요양보호사실, 환자가족실 등을 배치

   - 복지동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식당, 주방, 카페, 강당, 미용실, 세탁실, 수영장, 슈퍼마켓 등이 들어서며, 환자가 돈을 내고 시설을 이용함으로써 일상생활 속 감각을 유지토록 조성 

   - 옥외공간은 산책로와 정원으로 장식되며, 환자가 직접 농사를 짓는 텃밭도 만들 계획

   - 관리 직원은 시설장과 사무국장, 사회복지사 등 100여명이며, 요양보호사가 24시간 돌아가며 환자 돌봄을 수행  

     ➜ 서울 용산구는 치매 환자가 햇빛을 볼 수 있도록 통제, 격리가 아닌 신개념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을 처음으로 조성함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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