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개발하는데 비용이 얼마나 들까요?
모바일 앱을 만드는데 드는 비용은 방법에 따라 차이가 크겠지만 평균적으로 많은 비용이 든다. 모바일 앱 개발 비용은 왜 그리 비쌀까? 어떻게 하면 적은 비용으로 품질이 좋은 모바일 앱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까? 아마도 Android 및 iOS 용 앱 개발 비용을 줄이는 방법은 오늘날 인터넷에서 가장 인기 있고 널리 논의되는 이슈 중 하나일 것이다. 이런 내용을 반영하듯 모바일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에 있으며, 이에 따라 단순 개발만이 아닌 고품질 서비스 개발의 필요성도 동시에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그에 따르는 높은 개발 비용은 어떻게 쓰이는 것인지 의문이 들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개발 비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알아보고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면서 비용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모바일 앱 개발 비용은 왜 이렇게 비싼 걸까요?
근본적인 이유를 찾기 전에 모바일 앱 개발을 요구하는 모든 사람은 자신들의 비즈니스의 성공을 위해서 고품질의 서비스 및 상품으로 개발하기를 원한다. 이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비용 요소인 ‘Time Cost’와 ‘Payroll Cost’의 연관 관계에서 대부분 문제가 발생하고 비용이 증가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다음은 이러한 상관관계 요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모바일 앱 서비스를 개발하는 경우에는 일반적인 웹 서비스 개발보다 iOS/Android 앱 개발 영역, 서버 및 통신 영역, 데이터 연동을 위한 Backend 연계 영역까지 범위가 넓다. 또한 각각의 영역에는 필요한 요구 사항에 따라서 세부 개발 영역이 넓고 다양하기 때문에 필요한 인력의 수와 능력이 높고 다양할 수 있다. 초기에 필요한 개발 범위에 대해 정확히 예측하지 못한다면 개발 기간이 평균 3~4개월에서 추가적인 시간이 투입되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모바일 시장의 신규 서비스에 대한 기술 요구 사항은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 AR/VR 기술, AI 기술, 채팅 기술, 데이터 알고리즘, 그리고 보안 기술과 같은 수준이 높은 요건이 발생할 수 있고 그 기술 구현을 통해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기능 구현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개발 단계마다 고객의 요구 조건이 변하고 경쟁사의 발전 속도에 따라서 개발해야 할 사항들이 지속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 이런 기술적 난이도와 자주 변경되는 요구 사항을 맞추다 보면 개발 비용은 늘기 마련이다.
일반적인 웹 서비스 개발 환경에서 발생한 브라우저 종속성, OS 종속성은 과거에도 존재했고 그로 인한 고 비용의 웹 서비스 개발 비용을 지불해야만 했다. 현재는 HTML 기술의 표준화가 대중화되었고 CSS/JS 기술의 확장으로 인해서 개발 비용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모바일 앱의 경우 네이티브나 하이브리드 앱 형태로 개발한다면 과거의 PC 웹 시대처럼 iOS, Android, Windows Mobile, 그리고 각각의 OS 버전이 변경할 때마다 목표하는 개발 환경이 바뀐다. 심지어, 특수한 외부 하드웨어 장치를 연동하는 모바일 앱 기능이 구현된다면 단말 특수성에 종속적일 수밖에 없다. 이런 모든 요소는 개발 비용을 상승시키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이미 모바일 시장이 성숙되었음에도 소프트웨어 개발자 연봉 순위에서 모바일 앱 개발자 영역은 여전히 최상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가 지속되는 이유는 시장의 규모와 수요가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디자이너를 포함하는 Front End 개발자 영역과 Back end 개발자 영역의 인건 비용이 다르고 순수 앱 개발자 비용이 다른 것은 앞으로 모바일 시장에 필요한 만큼 개발자가 증가하거나 대응하는 플랫폼 기술의 발전이 완성되기 전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iOS, Android 플랫폼은 플랫폼의 문제점 해결과 기술 발전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OS 버전을 향상하고 업데이트 버전이 릴리스 될 때마다 모바일 앱 개발 지원 환경이 달라진다. 모바일 앱 서비스 제공자는 Seamless 한 서비스 영속성을 위해 끊임없이 변경된 환경에 맞게 모바일 앱을 개선 및 최적화를 하는 것에 비용을 투입해야 한다.
가트너 그룹에 따르면 고품질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 모바일 앱 개발 비용의 평균 지출 금액이 $270,000을 넘었다고 한다. 이 비용에서는 순수 개발 비용만을 책정하고 있고 운영/개선비용은 제외됐다고 한다. 추가적인 개발 비용은 기술의 난이도에 따라서 $1M이 넘고 있으며 2027년까지는 앱 개발 수요가 개발자 공급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렇게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만 고품질의 모바일 서비스 및 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것일까? 물론, 검증된 개발 방법론과 최적의 예산을 투입한다면 고품질의 개발 결과물을 기대할 가능성은 높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예산이 적은 스타트업의 경우에는 이런 환경을 극복할 방안이 필요할 것이다. 수많은 스타트업들은 이미 성공한 경쟁 앱과 치열한 고객 유치를 해야 하므로 저 예산으로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과업을 달성해야만 한다. 어떤 방법으로 원하는 것을 얻을 것인가? 필자는 이러한 스타트업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두 가지 방법론을 제안한다.
무조건 MVP(Minimum Viable Product) 전략을 실행하기를 추천한다. 저 예산, 부족한 개발 인력으로 한 번에 원하는 것을 모두 얻으려는 것은 무모한 방법일 수 있다. 경쟁사와 목표하는 시장을 완벽하게 분석하여 최소한의 기술 구현만으로 최소한의 목표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전략을 실행하기를 권고한다. 고품질이란 많은 기능과 완벽한 시나리오에서만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아주 쉽고 간단하게 제공하는 특별한 기능 및 콘텐츠에서 시작할 수 있다. MVP 전략을 통해 목표하는 고객 유치와 수익이 발생하기 시작한다면 투자 또는 다양한 방법으로 당신이 목표하는 완벽한 기술 또는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개발 단계의 모든 과정에 디자이너 그룹을 참여시킴으로써 UI/UX 영역에서 기술 구현의 부족함을 채울 것을 권고한다. 수많은 기능과 콘텐츠가 사용자에게 호기심과 만족도를 줄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모바일 앱 사용자의 요구 사항 중에 가장 높은 것은 사용하기 편한 것이다. 즉, 직관적이고 사용성이 뛰어난 앱, 매뉴얼 없이도 즉시 앱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이 제공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맛있는 음식이 많은 식당도 훌륭하지만 한 가지 음식이 맛있고 멋진 식당 또한 훌륭한 식당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를 바란다.
만약 개발 팀 자체가 없는 스타트업이라면 파트너십 개발이나 아웃소싱을 통해서 개발을 시작해야 하는데 이때 중요한 것은 설계 및 사업 모델 수립 과정에 디자인 파트가 긴밀히 연계해야 하며 이렇게 만들어진 디자인 결과물은 반드시 개발 과정에 반영되어 최고의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모바일 앱 비즈니스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하지만 다음 단계로의 실현 과정은 길고 어려울 수 있다. 하고자 하는 열정만으로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수많은 장벽이 존재한다. 이 장벽들을 현명하게 뛰어넘으려면 반드시 명심할 것은 성공 가능성에 대한 철저한 시장 조사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임을 명심하기를 바란다. 더불어 이러한 과정을 통해 초기 버전의 모바일 앱 서비스 성공은 향후 고도화 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소중한 경험 능력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