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자나무

by 김주원

어릴 적 우리 집과 옆집을 구분 지었던 건 담벼락이 아닌 탱자나무였다. 그 어떤 벽보다 강력했던 가시덤불의 위력이란... 그 가시는 삶은 다슬기를 뽑아먹는데 쓰기도 했다. 내 삶 역시 가시덤불 속에 있어 아프긴 해도 그 가시, 어딘가에 꼭 쓰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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