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프로세서 자격증

by 김주원

중1 때 상고 다니던 누나들 틈바구니에 껴서 워드프로세서 2급 자격증 시험을 친 적이 있었다. 깻잎머리들이 많아서 막연히 무서운 누나들인 줄 알았는데 타자 치는 속도를 보고는 더 무서운 누나들임을 깨달았다. 뭔가, 딱따구리가 나무를 사정없이 쪼아대는 느낌의 속도였다. 덕분에 시험시간 동안 나도 한껏 고양돼서 합격의 영광을 누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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