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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아이를 준비하는 부모를 위한 기초 육아 안내서

시작에 앞서 드리는 말씀

by 부모의정석

안녕하세요. 브런치 스토리에서 처음으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세 아이를 이제 다 키우고, 제 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는 유아 교육 전문 '김민준'입니다.


20년 넘게 어린이집 교사로 아이들과 함께 지냈습니다.

은퇴 후에는 유아 교육을 깊이 이해하고 싶어서 대학원에 진학을 했구요.

현재는 박사 과정을 마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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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이 와서 돋보기끼고 밤새워가며 열심히 공부했던 기억이 있네요.)



교육자로서 제 2의 삶을 준비하던 중,

육아 커뮤니티에서 초보 엄마들과 꾸준히 소통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안에서 정말 많은 분들이 아이를 키우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어떤 기준으로 정보는 선별해야 하는지,

누구에게 어떤 질문을 해야 하는지조차 막막해 보이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정보의 부재로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이 많구나”


그래서 저는 첫 아이를 준비하는 부모를 위한 기초 육아 안내서라는 이름으로,

가장 기본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글을 연재하려고 합니다.


현재는 약 90여 개의 주제를 중심으로 글의 구조를 설계해두었습니다.


다만 실제 독자분들의 반응이나 현시점의 변화하는 육아 환경을 고려해,

일부 주제는 유동적으로 조정하거나 보완해 나갈 예정입니다.


고정된 커리큘럼이 아닌, 흐름에 따라 바뀌는 콘텐츠로 구성하고자 합니다.



제가 전하고 싶은 글은 이렇습니다.

육아를 시작하는 분들 대부분이 ‘정보 부족’보다도 ‘기준의 부재’에 더 힘들어하십니다.


블로그, SNS, 유튜브, 책을 아무리 많이 보아도,

막상 내 아이에게 이게 맞는건지,

우리 가족의 상황에 적용이 가능한지 헷갈리기 마련입니다.


이 글은 그런 분들에게 현실적인 기준선이 되어드리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저야 아직 하는 일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댓글로도 궁금한 점이 있으면 답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구요~



앞으로의 글에서 다룰 주제들은?

제가 준비한 글의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몇 개는 카페에도 올린 적이 있었는데요.

다시 재구성해서 올리려고, 현재는 다 삭제를 한 상태이구요.


새롭게 정보를 추가해서 발행할 예정입니다.


1. 태아와 부모의 정서적인 교감은 언제부터 시작될까?

2. 부모의 일상 루틴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 ‘엄마의 기분’은 곧 ‘아이의 환경’

3. 산후조리원에서 익혀야 하는 것 10가지 – 수유부터 목욕까지

4. 아빠가 읽기 좋은 첫 육아서 3권 소개

『삐뽀삐뽀 119』, 『열 살 전에 사람됨을 가르쳐라』 외

5. 분리불안, 아이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 부모의 불안도 함께 봐야 합니다

6. 교사와 좋은 관계를 맺는 방법 – 믿음은 어디서 시작되는가?

7. 낯선 장소에서 아이가 잘 울어요 – 환경 적응력 키우는 법

8. ‘말 안 듣는 아이’는 없다 – 아이 행동의 신호 읽기

9. 아이의 기질은 언제부터 드러날까? – 기질별 양육법 기초

10. 아이가 화를 낼 때, 부모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11. 육아는 ‘정답’이 아니라 ‘방향’을 찾는 과정입니다

12. 첫 돌 전에 부모가 경험하게 되는 가장 흔한 갈등 5가지

13. 양육 스트레스를 나만 느끼는 걸까요? – 현실 속 육아 번아웃 이야기

14. 하루 10분 ‘눈 마주치기 육아’ – 애착 형성의 시작

15. 처음 만나는 어린이집, 선택할 때 꼭 봐야 할 포인트

16. 좋은 놀이란 무엇인가요? – 비싸지 않아도 충분한 놀이 방법

17. 책 읽어주는 습관, 언제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요?

18. 수면 교육이란 정확히 무엇인가요? – 오해와 진실

19. ‘잘 놀 줄 아는 아이’로 키우는 부모의 언어 사용법

20 부모의 감정 관리가 먼저입니다 – 육아는 거울입니다



'기초를 세워주는 글’

제 글이 특별한 무언가를 알려주는 글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책에서 볼 수 있을 법한, 흔한 내용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기초'를 다시 말하고, 함께 점검해보고

초보 부모라면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첫 시작의 장벽을 낮춰주는 글, 가끔은 위로가 되는 글을 지향합니다.



글을 마치며

아이를 키우는 건 참 보람된 일이지만,

동시에 수많은 질문이 찾아오는 시기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질문들 대부분은 아직 부모가 되어보지 않은 이들에게는

막막하고 생소하게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저 역시 현장에서 많은 부모님들과 대화를 나누며,

그 시작점에 누군가 조용히 길을 밝혀주는 글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오랜 시간 아이들과 함께했던 교사로서,

또 유아교육을 공부한 연구자로서

그 첫 출발선에 선 분들께 가장 현실적이고 다정한 안내자가 되고자 합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이

조금은 덜 불안하고,

조금은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작은 정보와 경험을 꾹꾹 눌러 담아 전하겠습니다.


저의 첫 글을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의 연재에서 자주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럼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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