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 남을 믿는 것보다 공부가 낫더라.
우리가 주식투자를 위해서 종목을 찾는 과정은 남들이 모르는 굉장한 비밀을 찾는 것이 아니에요.
구름이 많으면 비가 올 수 있고, 장마가 너무 길면 홍수가 날 것을 추론할 수 있듯이 주식의 가격이 오를 상식적인 전조 현상들을 나열해 보는 것부터 시작해보려 해요.
너무 당연해서 의미 없어 보였던 것도, 주식에서는 손실을 피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어요.
그런 상식적이고 추상적인 아이디어를 모아서 수식으로 만들고 조합해 보는 연습할 거예요.
연습으로 해 볼 첫 아이디어는
사람들이 꾸준히 많이 사서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
입니다.
키움증권의 HTS의 0150 조건검색 창을 이용합니다. (https://brunch.co.kr/@nftmby/235)
사람들이 꾸준히 많이 사서 가격이 오르는 것을 다음 세 가지 경우로 생각해 볼 수 있어요.
하나. 사람들이 꾸준히 사고 있다.
’사람들이 근래에 꾸준히 산다.‘는 명제를 수식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꾸준히 산다는 것을 나타내는 수치를 찾아야 해요. HTS에는 거래되는 정도를 알려주는 '거래량'수치가 있어요.
거래량이 상위 20%로 한 달 정도 유지가 되었다면 사람들이 꾸준히 산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첫 번째 수식은 상위 20% 거래량이 한 달간 유지된 된 것들을 찾는 수식입니다.
1주일(주말 제외 5일) 간 평균 거래량이 10만 주는 되는 것들이 필요해요.
A. 거래량 상위 20위가 평균 1,000만주 정도 거래가 돼요.
그 뒤로 100개 정도가 평균 100만주
그 뒤로 100개 정도가 평균 50만주
그 뒤로 100개 정도가 평균 20만주
그 뒤로 250개 정도가 평균 10만주 이상이 거래된다고 보면 돼요.
3,000여개 종목 중 거래량으로 상위 20%로 사람들이 많이 거래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어요.
그리고, 사람들이 관심을 갖어서 거래량이 평소보다 증가한 적이 있는 것으로 추려봅니다.
B. 3일 전까지 최근 3달(주말 제외 60일) 안에 한 달(주말제외 20일) 평균 거래량보다 3배 이상 거래가 증가한 경우가 3회 이상 있어야 해요.
둘. 가격이 변할 때가 된 것.
평균의 기간은 길게 잡을수록 변화가 완만하고, 잡을수록 변화가 크죠. 그리고, 이 값들은 만나도 멀어지기를 반복해요. 그래서, 기간의 길이가 다른 평균값이 만나면 다시 멀어질 때가 되었다고 봅니다.
C. 주가의 6개월 이동평균선과 일주일 이동평균선이 가까워진 것
D. 주가의 한 달의 이동평균선과 일주일 이동평균선이 가까워진 것
셋. 가격이 꾸준히 상향을 해오고 있는 것
'꾸준함'을 찾기 위해서, 긴 기간의 평균을 짧은 기간의 평균이 넘어서 적이 있던 것을 찾을 거예요.
(E. 항이 있었는데, 삭제했어요. 검색식 색인의 순서가 자동이어서 항목을 수정하지 못하고, F항으로 넘어갔어요. 항목 순서는 중요하지 않으니, 참고하세요.)
F. 주간 평균의 주가가 5일 평균 가격이 6개월의 평균 가격을 아래에서 위로 넘은 날이 1회 이상.
G. 주가를 일간으로 평균값으로 볼 때 지금의 주가가 한 달 평균값을 아래에서 위로 넘은 날이 1회 이상
H. 최근 5일 평균 가격이 3개월의 평균 가격 위에 있던 날이 1회 이상.
사람이 꾸준히 사서 오르고 있는 것이라는 아이디어의 표현하기 위한 세 가지 조건을 구체화하면서 7가지 수식으로 표현했어요.
이제 이 수식을 저장하여, 조건에 맞는 종목을 검색해 보겠습니다.
11개의 종목이 나온 것으로 보아서, 우선을 쓸모 있는 조건들인 것 같아요. 하지만, 이 수식은 개인적인 생각을 표현한 것일 뿐 보편적인 수익을 보장하지 않아요. 아이디어를 수식으로 표현하는 예제일 뿐입니다.
이번에 구성한 아이디어에 조건을 더 추가할 수도 있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다시 구성해 볼 수 있어요.
수식을 많이 구성해 보면 좀 더 효과적인 수식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기록 위주로 작성하였는데, 좀 더 가시성이 좋은 작성법도 고민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