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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을 낼 때 이자만 생각하는 바보

빚도 자산이라는 멍청한 내 친구에게...

1억을 빌리면 대출이자가 5%

에이 그래봐야 한 달에 40만원 정도면 1억을 쓸 수 있어.


그런데 원금을 갚을 때가 되면,

10년을 5%로 갚기로 할 때, 매달 100만원이야.


1억이 40만원으로 어떻게 될 줄 알았겠지만,

실제로는 10년간 100만원인거지.


그래도 쓸만한가?


당장 급한 1억을 해결하고,

매달 100만원 10년으로 묶여 사는 건데 할 만한 건가?


근데 그 이자의 약속도 확정이 아니야.
‘고정금리’라고 해도 말이야.


어느 날 이자를 더 달라고 할 수 있어.

그럼 5%가 7%로 되면, 10년간 매달 120만원이야.

40만원으로 1억을 쓰는 계획을했는데,

계획보다 3배나 큰 120만원이면 예상에서 많이 벗어나는 거야.


빚 무서운 줄 알아야 해.

1억을 빌릴 때는 매달 40만원이면 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돈을 빌리기는 쉬워.

그런데, 실제로 매달 100만~120만원 씩 10년을 저축하기는 쉽지 않아.


빚을 쉽게 생각하는 것은
그렇게 보이도록 만든 상술 때문이야.

1억을 빌릴 때, 좀 더 정확히 이야기해 준다면 좋을 텐데,

빚을 너무 쉽게 생각하게 만들었어. 그래서 돈을 빌릴 때 상술을 덜어내고 좀 더 정확하게 말해주면 좋겠어.


10년 동안 매달 100만원을 갚아야 해.
매달 40만원씩 내면서
100만원 시작을 미룰 수는 있어.

하지만, 40만원씩 내서 미뤄도
100만원씩 10년을 내는 것은 변하지 않아.

게다가 100만원이 120만원으로 오를 수도 있다.

1억을 빌려줄까?

1억을 모아는 봤어?

모아보지 않은 거금을
갚을 수 있다고
자신을 과대평가하지마.


목돈을 모으기 어렵다는 것을

외면하기 때문에,

돈은 빌리기 쉬워도 갚는 것이 훨씬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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