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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재무설계 - 나의 머니 연습장 5/5

step 5. 문제 해결

아껴서는 부자가 될 수 없습니다.


경제 단계가 상위국에 들어서면 저축의 이자는 낮아지고, 이런 시기에는 절약하여 늘린 저축으로는 절대 부자가 될 수 없습니다.

담배값을 10년을 모아봐야 향후 8년치 담배값이 될 뿐입니다. 경제 상위국에서는 저축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것을 직시하고 계획을 만들어야 합니다.


소득 대비 저축은 얼마나 해야 할까.

"지출 계획을 정해 생활비, 주택비, 식비 등의 지출을 고정화하고 저축 여력을 만드는 일부터 해야 한다. 소득의 40~50%는 강제적으로 저축할 수 있게 설계하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자신의 현재 순자산, 경제활동 기간 등을 고려해 주택 마련, 노후, 창업 등 미래의 재무 계획을 고려해 분배해야 한다. 1~3년의 단기 목적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면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이나 위험성이 낮은 상품인 예금, 채권, 원금보장 주가연계증권(ELS) 등의 상품으로 목적자금을 마련하면 된다. 중·장기 목적자금을 설계할 때는 좀 더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상품으로 구성해야 한다."

최근 어느 기사에 나온 재무설계입니다. 저축과 절약미덕일 수는 있지만, 해결책은 아닙니다.  일자리가 많고 이자율이 높았던 1980년대 경제성장기 시절의 개념입니다. 시대착오적인 제안은 재무설계가 아닙니다.  


극적인 수익률을 만들어 주는 금융사는 없습니다.


재무설계의 마지막 단계는 재무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만드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금융사를 이용하는 저축방법은 모두 전국은행협회 사이트나 '모네타' 사이트를 이용하여 확일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특별한 방법이 없다는 사실에 실망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극적인 수익률을 만들어 주는 금융사는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과도한 저축과 절약을 해결방안으로 만들지 마세요.


극적인 수익률은 '자산의 손실을 감수한 방법(투자)' 뿐입니다.


소득을 잘 모으는 저축은 있어도, 남들보다 높은 수익을 얻는 저축은 없습니다.  남보다 높은 수익을 위해서는 원금 손실을 감수하는 투자뿐입니다.

저축의 이자도 얻지 못하고 원금을 잃을 수 있는 투자는 매우 신중해야 하고, 충분한 정보와 지식이 기반되어야 합니다. 주변에서 관련 지식 없이 돈을 벌었다는 것은 동전 던지기에 재산을 베팅하는 것입니다. 현실의 투자자의 상당수는 손실을 경험합니다. 높은 수익률이 필요하지만, 손실의 크기는 달라도 손실의 가능성이 높은 것이 투자 딜레마입니다.


그리고, 잘 모르는 우리의 비현실적인 기대감을 자극하는 것은 항상 상술이고 사기입니다.

-사회초년생에게 들려주는 비약과 축약의 집 투자 이야기-

저 비싼 집을 어떻게 사서 투자를 하는 것일까요?
우리에게는 불가능한 일일까요?

우리나라는 집 값의 80%를 빌려주던 때가 있었어요. 그때는 집값의 20%만 있으면 집을 살 수 있었어요. 5억짜리 집도 1억만 있으면 4억을 빌려서 사는 것이죠. 물만 먹고 저축하다 보면 1억은 6~7년을 목표로 모으고, 4억을 대출받아서 집을 사요.
그러면, 저축하던 때보다 좀 더 여유롭게 매달 100만원 정도의 이자로 집을 가질 수 있는 것이에요. 심지어 집 값도 오르니, 우리는 허리를 졸라매고 1억을 향해서 돈을 모으는 이유가 충분했죠.

이런 계획이 항상 가능했던 것은 아니에요. 23년 전에 IMF와 15년 전의 서브프라임 사태의 높은 이자 경험을 하셨던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은행이자가 언제 강도로 변할지 모른다.'는 경험이 있으셔서, 오히려 대출을 받으면 큰일 난다고 말리시기도 했어요. 하지만 IMF와 서브프라임 사태 때 대출 때문에 많은 회사와 가정이 파산을 했었으니, 그 조심성을 이해 못 할 일은 아니에요.
그렇지만, 지난 10여 년은 대출을 꺼려하고 집을 사지 않으셨다가 최근 몇 년을 또 후회하셨죠.

대출은 받아서 큰 변을 당했다가 대출을 피했더니 기회를 놓치신 거예요. 경험에 비추어 미래를 본다는 것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닌가 봐요.

그런데, 어른들의 걱정이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었어요. 미국이 지난 10여 년간 이자를 올려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꾸준히 이야기를 해 왔었거든요. 하지만, 실제로 행동까지 10년이 넘게 걸렸죠.
지난 10년 동안 '금리인상'을 걱정하는 사람은 비관론자가 되었고, 경고를 무시한 투자자들은 엄청난 성과를 걷었어요. 그런데, 실제로 올린 금리는 심상치가 않아요.

1억이 있는 사람은 매달 100만 원만 감수하면 5억의 집을 살 수 있었는데, 250만 원을 감수해야 된대요.  대출 금액도 줄어서 5억의 집을 사려면 이제 3억이 있어야 한다니 10억에 가까운 집을 살 수 있던 사람에게는 만족스럽지 못하는 일이 되었어요.

우리는 거주비용이 겁나서 집을 사는 것인데, 이것이 투자나 투기가 되는 것이 이상해요.
나는 투기꾼일까요?


10억을 가진 사람이 안정적인 2%의 이자를 받으면, 2,000만원으로 누군가의 연봉이지만, 1,000만원을 가진 사람의 2%는 20만원입니다. 자본주의에서 비율적으로는 공평해 보이지만, 절댓값은 극명하게 불공평한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우리는 승계받은 지위보다 더 많은 자산을 만들기 위해서 방안에 민감하게 되었습니다.

세계적으로 우리와 비슷한 성장단계에 있다면, 노동의 소득으로 부모 세대를 따라갈 수 없습니다. 부모세대가 선점한 위치를 승계하며 점점 더 벌어지는 빈부격차를 갖게 되는 것이죠. 이런 사회에서 투자에 현혹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그런 민감함을 자극하는 상술과 사기가 만연합니다. 피해자의 탓이 아님에도, 사회에서는 피해자를 몽매한 사람으로 매도되곤 합니다. 사회의 보호제도를 기다리기엔 우리가 너무 위험합니다. 우선 우리는 스스로 자본주의에서 생존하기 위해서, 좀 더 적극적으로 투자보다 경제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저축의 한계는 모두가 비슷하다.
부자에게 안정적인 이자율이 우리에게 무의미한 한계라서 특별한 묘수가 없다.
극적인 수익을 원한다면 손실을 감수한 투자를 해야 한다.

아파트는 투자다.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선택이므로, 모두에게 권유할 것은 아니다.
저축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말은 거짓일 가능성이 높다.



재무설계 선택 방안


1. 금융사의 현실적 이자.


목표한 돈이 연봉 정도만 되어도 저축만으로 절약해서 모으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금융기관에서 제공하는 현실적인 이자율은 아래의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이보다 높은 수익을 원한다면, 자기 결정으로 원금의 손실을 감내하는 것들입니다. 'high risk, high return'에서 리스크는 내가 모르는 부분이 아닙니다. 무엇이 위험인지 정확히 알 때 위험 대비 수익이 높다고 하는 것입니다. 모르는 것을 리스크라고 생각하면 그건 도박입니다.



2. 예금은 CMA


은행에서 평소에 넣어두는 '수시입출금 예금' 중 '보통예금' 즉,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는 통장은 분기별로 이자를 지급합니다. 그 이자율은 모든 은행이 비슷합니다. 그리고, 매일 이자를 주는 예금도 있는데, 그 금액의 제한이 있습니다.


하지만, 증권사의 CMA는 매일 이자를 주면서, 예금 제한도 없습니다. 물론 입출금이 은행에 비해서 불편합니다. 입출금 수수료도 발생하지만, 자주 찾아서 쓰는 돈이 아니라면 CMA가 효율적입니다.


자세히 보면 채권을 매일 사고팔면서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이어서 '예금자 보호법'의 대상이 아닌 것도 있지만 채권의 주체인 대한민국이 망하지 않으면 채권으로 인한 손실은 매우 낮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로 자동이체되는 것들을 CMA에 연결하여 목돈을 이체하고 수시로 사용할 금액은 '이체수수료'가 면제되는 회사의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3. 보험은 경비업체 비용.


보험은 불필요한 논쟁을 피하기 위해서, 개인적은 의견임을 먼저 밝힙니다. 저의 경험과 지식에 의한 판단으로 보험은 '경비업체 비용'으로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도둑이 안 들면, 경비업체 비용은 매달 아무런 소득 없이 소멸합니다. 하지만 도둑이 들었을 때는 큰 도움이 됩니다. 물론, 어떤 식으로 계약하는지 따라서 경비 비용도 차이가 납니다.


딱 그 정도입니다. 우리의 몸이 아프지 않으면, 소멸해도 부담스럽지 않은 비용 정도로만 보험을 가입하면 됩니다. 모든 질병을 모두 거액으로 보장해주는 보험은 없습니다. 비용 대비 효과는 경제논리상 모든 보험사가 비슷합니다.


그래서 저는 30살 즈음에 20년납 30년 정기 보험으로 했습니다. 지금 보상이 큰 것을 준비할 필요도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물가 때문에 그 금액이 큰 효과가 없습니다. 같은 이유로 납입기간을 길게 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매달 내는 보험료의 부담도 줄어듭니다. 그래서, 너무 도드라지지 않은 일반적인 10년, 20년 전기납 상품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가입할 당시에 준비한 보장 금액은 '병원의 비용'을 줄여주는 의미일 뿐입니다. 생활의 큰 도움이 되기 위한 금액을 미리 준비하는 것은 비용도 비싸고 시간이 지날수록 효용성이 떨어집니다.


보험은 아주 불필요한 상품은 있지만, 유일하게 좋은 상품은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보험으로 저축하지 않습니다.




4. 펀드.

경제 발전에 편승하는 지수펀드
단기적인 시장의 변화를 예측하는 원자재 혹은 종목 펀드
장기적인 시장을 예측하는 지역 펀드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펀드가 투자이고, 손실을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을 체감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손실이 크기도 하고 은행의 이자보다 수익이 클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기간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수익이나 손실이 예상치에 오면 청산을 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는 투자의 방법이라는 점입니다.



5. 대출 활용하기

 주택담보대출 비교 검색 사이트

대출금리비교 : 전국은행연합회 사이트


대부분의 대출은 집이나 차를 살 때 사용합니다. 그리고, 할부로 구입하는 경우도 대출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의외로 할부로 구입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이득인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감정적으로 소유에 집착하는 습관으로 과도한 소비가 되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우리의 즉흥적인 소비는 줄이고, 행복을 위한 소비는 오랜 시간 모으는 것과 지금 대출을 이요하는 것 중 좀 더 효율적인 것을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6. 절약에 대한 고찰 


절약은 오랜 시간 삶의 미덕입니다. 부자들이 아끼는 것을 보면서, 나의 소비가 방탕한 것인지 되돌아보기도 하지요. 하지만, 그것은 인과의 오류입니다.

아낀 돈이 모여서 부자가 된 것이 아니고, 그들이 손실을 감수한 투자(대부분이 부동산의 투자였지만, 지금도 유효한지는 생각해 봐야 할 문제입니다.)의 결과물입니다.

물론 그들의 절약이 방탕한 소비보다 권장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절약이 부자를 만든다는 오해는 우리의 생활을 궁핍하게만 할 뿐, 그들과 같은 결과물을 주지 않는다는 점을 간과하게 합니다.


최소한의 존엄 이외의 소비가 낭비라고 말하면서 무의미한 절약이 강요될수록 우리의 생활의 만족도만 낮아질 뿐입니다. 소득의 전체를 저축을 해도 목표에는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저축의 방법이나 절약은 부수적인 방안입니다. 실제로는 소득의 증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극단적인 절약의 방안은 모두에게 최적의 방법이 아닙니다. 수입의 전체를 모아도 1억을 모으기가 어려운 절약을 강조하면서, 경제적 결핍이 자기의 낭비 때문이라는 자기 비하는 사실이 아닙니다. 충분히 여가를 즐기면서, 자신이 새로운 일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극단적 절약보다 나은 결과를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극단적 절약' 이후의 투자 방안이 준비가 되었다면 그 고난이 의미가 있겠지만, 모두가 '절약의 부채감'을 갖지 않기를 바랍니다.


7. 소득 늘리기.


우리 직장인들이 당장 소득을 늘린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몰지각한 일부는 쉬는 시간에 대리운전이라도 하라며, 직장인의 휴식의 존엄을 간과하는 폭력을 행사합니다.

휴식도 없이 일을 해서 돈을 벌거나, 존엄의 유지가 안 되는 최소한의 소비로 사는 것을 과정으로 하는 것도 누군가에겐 방안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권장할 수 없습니다.


다행히도 인터넷이 발달한 사회는 이전과는 다르게 많은 기회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다른 이의 의미 있는 경험이나 방법이 공유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안에서 수익을 내는 소수가 되는 것은 지금 내 분야에서 의미 있는 상승을 하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다.


'정보의 수집과 경험의 시간' 그리고 '금전적인 투자와 손해의 감수'가 필수입니다.

이 모든 것이 투자고, 투자는 원금 손실의 위험이 따릅니다. 반드시 성공하는 것이 아닌 것을 시도하여야 합니다. 새로운 소득을 만드는 일은 그렇게 치열합니다.


우연히 가볍게 선택해서 소득이 늘었다면, 당신은 굉장한 행운아입니다. 하지만, 그 행운을 맹신하면 행운이 온 우연처럼 모든 것이 우연으로 사라질 수 있음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비단, 주식투자나 선물 혹은 부동산의 투자 외에도 비용이 들지 않는 이모티콘 제작 판매나, 무인점포 매장 혹은 단기 공간 임대 같은 사업도 있습니다. 빠르게 의미 있는 수익을 얻을 수 없더라도, 시도를 해본 사람과 방관하는 사람의 차이는 꾸준히 누적될 것입니다.




ePilogue..


재무설계 5단계의 마무리를 최대한 활용성 좋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긴 글로 풀어가야 하는 말들을 설명을 줄이면서 욱여넣은 부분이 많습니다.

그런 이유로… 글을 다시 읽을 때마다 수정할 부분들이 매번 보입니다. 설명이 너무 줄어서 저의 의도가 이해안 되는 것들은 보완하기는 했지만, 이런 식으로는 이 글이 마무리가 될 것 같지 않아서 부족한 설명은 이후의 글들로 미루겠습니다.


재무설계는 나의 행복을 위해서 고정된 행동강령이 아닌 변화하는 상황에서 선택의 기준을 만드는 일입니다. 만족스러운 마무리는 아니지만, 상술로 재무설계를 접하는 분들에게 진짜 재무설계를 전달해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작성했습니다.


매 번 라이킷으로 응원 주신 분들께 늦지 않게 새 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우리가 자본주의에서 상술에 당하지 않도록 꾸준히 도움 될 수 있는 정보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번에도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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