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200원이든 59,400원이든 개미는 지옥이잖아..
외국인이 팔아 버린 금액은 11조 8680억원이고, 기관들도 삼성전자를 팔고 있으며 이들이 판 삼성주식을 개미들이 샀어요. 오늘 장 중 57,200원까지 떨어졌었는데 59,400원까지 돌아왔어요. 하지만, 회복세를 찾는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다른 주식과 달리 한 국가의 시총(시가 총액 : 해당 기업이 발행한 총주식의 현재 가격)이 가장 높은 기업의 주식은 거액을 묻어 두는 용도로 사용하곤 합니다. 그래서 삼성전자의 가격이 쉽게 변하지 않아야 하는데, 외국인 투자자의 입장에서 가격의 안정적 유지성이 떨어지면서 다른 통장으로 거액이 순차적으로 옮겨가는 모습일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주가 유지성이 떨어지는 몇 가지 이유로 비약해서 정리하면, 외국 시장이 바라보는 삼성은 미래의 가치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반도체 기술 성과를 보인 것입니다.
(반도체가 팹리스, 파운드리, OSAT, 디자인하우스, IP, 클라우드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있어서 필요 따라 반도체가 다양합니다. 그 기업들에서 삼성이 주력으로 하는 메모리 반도체보다 SK하이닉스의 HBM 반도체의 선호가 더 높은데 삼성은 HBM 반도체의 생산이 늦어지고 있는 것이죠.)
- 삼성이 선도하던 기술집약적 반도체 분야의 기술 발전도가 세계적으로 한계점인 듯하다.
자동차로 보면 고출력엔진 하나보다 절반짜리 엔진 두 개가 더 싸고 효율이 좋아진 격입니다. 심지어 엔진처럼 부피의 차가 극명하지도 않아서 현재 시장에서는 절반짜리 두 개의 선호도가 더 높아서 삼성이 더 고출력을 만들어 낸다 해도 시장성이 없다고 보는 것 같아요.
- 2024년 후반기에 AI 위주의 반도체를 만들려고 했는데, 수익성이 나오는 반도체를 상황을 못 만들었다.
그래서 삼성이 2024년에 기존의 기술력으로 고출력보다 효율성의 반도체를 만들려고 했는데, 시장이 기다리던 시간 안에 의미 있는 생산성을 못 만들어 냈어요.
당장의 삼성전자의 반도체가 그렇다고 해도 반도체의 수요는 늘어날 것이고, 새로 만들어진 분야의 생산을 맡아 줄 기업이 세계적으로 많지 않아서 삼성 반도체가 반도체 1위를 유지할 수 없을지라도 망하 것이라고 생각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시장은 공급처의 경쟁으로 가격 하락을 원하기 때문에 SK와 마이크론 이외의 공급체에게도 기회를 줄 것이고, 그 것은 시점의 문제일뿐 삼성의 존망을 논할 정도는 아닙니다.
물론 우리의 관심사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계속 하락을 할 것인가인데, 삼성전자의 주가가 회복을 하려면 외국인 투자자의 복귀가 필요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가 HBM 반도체 시장에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때까지 돌아올 것 같지 않아 보입니다.
그럼에도, 우리 개미들은 대한민국 최고 시총을 가진 삼성전자의 회복을 기대하면 삼성의 주식을 사고 있어요. 그리고, 개미의 매수는 삼성의 주가를 절대 끌어올리지 못합니다. 결국, 외국인들이 돌아와야 개미들이 산 주식의 가격이 오르는 것이죠.
우리나라 사람들이 삼성을 신뢰하는 것만큼
삼성이 외국인들에게도 프리미엄이 있을까요?
내 돈을 어찌 될지를 스스로 판단할 수 없는 곳에 투자를 한다는 것은 그 돈을 버리는 거야. 투자에 다양한 정보를 모으는 것은 스스로 판단하기 위한 과정이지만, 다른 사람의 판단을 모아서 따라 하는 것은 장님이 지팡이 없이 보이는 척하는 꼴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