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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430원의 의미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대출금리를 낮추기 어렵다.

달러의 값이 비싸졌습니다.

장기적으로 우리 돈의 구매력을 떨어트리는 가장 강력한 것이 원달러 환율의 상승입니다.

NEWSIS 기사 발췌
미국의 화폐 가격이 비싸졌어요.
전에는 1100원에 1달러를   있었는데, 오늘은 1400원이래요.
미국 돈이 한국돈보다 비싼  이유는 다양하지만, 이번에는 미국이 이자를 올린 이유가 커요.

미국이 자기들 물건의 가격이 오르는 것을 잡아야 한다며, 미국 은행의 이자를 올리기로 했어요.
미국  빌려 투자한 외국인들은 이자 때문에 투자의 수익이 줄어들었어요. 그래서 미국 돈을 갚기 위해 달러를 사야 하니 달러의 값이 올라요. 달러를 사기 위해서 상대적으로 가치가 낮은 나라의 돈을 팔아 버리는 것이죠. 하필 우리나라가  팔아버릴 나라의  중에 하나예요.
투자자들에게 팔지 않아도 되는 나라라고 어필을 해야하는데, 지금으로서는 우리에게 그런 이슈가 없어요.

심지어 우리나라도 달러가  필요해졌어요. 달러도 구해야 하고, 달러로  이자도  내야 하니 이중고에 빠졌어요.  위험해지기 전에 우리나라도 금리를 올려서 돈의 균형을 이전 수준으로 맞춰야 해요. 하지만, 금리를 올리면 대출을 쓰고 있는 국민이 죽을 만큼 힘들어져요.

미국이 금리를 올리는 것은
경제력이 약한 나라일수록  미국 돈이  비싸져요.
그렇다고, 우리도 금리를 함께 올리면  빌린 사람들이 죽어나요.
금리를  올리면 우리 돈은 점점 가치가 떨어져서, 생활비가  비싸지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다는 말이 체감되요..

환율은 생각보다 우리의 생활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요.

                                                                                     -비약과 은유가 가득한 환율 이야기


우리 집 값이 떨어지는 이유 중 가장 큰 것도 결국 미국 금리의 상승입니다.

부동산이 투자가 과열되어 부정적인 작용이 일어나고 있어도 그것이 불법이 아니라면,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대출이 어려워지면서 투자 참여자가 없어졌습니다. 즉, 미국이 금리를 낮춰야 부동산 투자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한동안 금리를 낮출 수 없는 세계적인 상황입니다.


환율의 상승의 원인에 따라서 우리에게 이익인 경우도 있습니다만, 이번의 환율 상승은 생활비는 오르고, 우리의 자산 가격을 떨어트리는 부정적인 효과가 큽니다.



전문가들이 오늘의 분석을 이야기하지만, 그것이 내일도 이어진다는 것은 아닙니다.


달러가 더 비싸질 것이라고 예측한다면 - KRW/USD 선물 시장에서 매도 포지션을 진입하면 수익을 볼 수 있습니다.

달러가 다시 낮아질 것이라고 예측하면 - KRW/USD 선물 시장에서 매수 포지션을 진입하면 수익을 볼 수 있습니다.


즉,  원달러 환율이 오르든 내리든 수익을 낼 수 있으므로, 미래 환율에 자신이 있다면 투자로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당연하게도 1초 후의 환율조차 단정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환율을 장담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투자는 예측하고 대응하는 것이지, 맞추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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