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나의 삶의 계획은 one and only.

계획한 미래가 다른데, 같은 투자 방법이 있는 것은 이상하지 않아?

2025년에 계획을 위해서 어떤 재무적인 계획이 수반되고 있나요?


나와 똑같은 미래를 계획한 사람은 없는데,
나와 똑같은 투자계획이 있다는 것은 이상하지 않아??


새해 목표 그리고, 그 계획을 이루기 위한 내일, 다음 주, 다음 달의 계획이 나와 같은 사람이 있을까요?

그런데, 투자 계획을 써보자면 많이들 비슷한 계획을 쓰는 것 같아요.

마치 최고의 수익을 만드는 정답이 있는 것처럼 '가장 좋은 투자''가장 적정한 저축' 그리고 '필수 가입 상품' 같은 것을 찾아서 구성하려고 하죠.

그런데, 그런 것은 없어요.


정부나 기업이 예산을 짜고 계획을 만드는 이유도 '최고 수익 투자 방법'이라는 것이 없기 때문이죠.

투자 계획은 손실의 불확실성을 염두하고 만듭니다. 높은 수익을 지향할수록 높은 불확실성의 계획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무작정 높은 수익으로 계획을 만들 수 없습니다.

더욱이 내 돈이 불어나는 계획 중에 계엄이나 내란 같은 내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일이 벌어지면, 안전한 계획조차 예상했던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없으니, 계획이란 것은 확정적인 실천 강령도 아닙니다. 그런데, 비슷한 투자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정말 이상하죠.

지금의 수입을 가장 많이 불려주는 '최고 수익 지향 투자 방법'이 있다면,
저축과 투자는 정해 졌으니 소비를 계획하는 재무계획은 필요가 없을 거야.
하지만, 그런 것은 없어.
최고의 엘리트가 모이는 기업도 정부도 그런 투자 방법이 없어서 예산과 미래 계획을 짜는 거야.
그러니, 예산도 미래 계획도 없이 '최고 수익 지향 방법'만 바라는 것이 얼마나 멍청한 소리냐.

모든 투자는 그 결과가 불확실해서 수익을 얻는 거야.


이루고 싶은 미래가 사람마다 다른데,
똑같은 투자 계획이라는 것이 나올 수 없죠.


300만 원 벌 때
주식을 얼마 하고, 보험을 얼마 하는 식의
보편적인 계획이라는 것은 없어요.
비약해서 말하면, 로또를 매주 100만 원씩 사는 사람이 1등에 3번이나 당첨이 되었다고 해서, 그 방법이 모두에게 권장되는 계획이 될 수 없는 것과 같아요. 더욱이, 손실의 위험이 크다는 이유로 모두에게 로또를 배제하라고도 할 수 없죠.
투자의 결과는 언제나 불확실하기 때문에 투자의 방법은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 달라집니다.

배당주, 해외주식, 외환투자, 부동산 그리고 가상화폐까지
지금 하고 있는 그 투자 방법이 당신에게는 '매주 100만 원씩 로또구입'일 수 있어요.


보편적 투자 방법처럼 미국의 배당주를 꾸준히 매입하는 것이 좋다든가, ETF가 좋다든가 혹은 환율 투자가 좋다는 식의 권유가 난무하는데, 투자는 매수에서 시작되지만 반드시 매도가 계획되어야 하기 때문에 사람마다 그리고 계획마다 그 투자의 효용도는 달라요.



새해가 시작되고 투자에 대한 조바심이 들면, 나의 투자 가치관을 알기 전까지는

매일 이자가 나오는 CMA 혹은 매 달 적금을 하면서, 투자에 대해서 가치관을 만들고 투자를 해도 늦지 않아요.


새 해가 되었다고 투자에 서두르지 말아요.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다음 달부터 급여가 안 나온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