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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잘 모았다면, 다음 단계는 무엇일까?

지연은 몇 년 동안 꾸준히 돈을 모아 왔습니다. 월급이 들어오면 일정 금액을 저축하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면서 드디어 목표했던 금액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고민이 생겼습니다. "이 돈을 그냥 두는 게 맞을까? 더 잘 활용할 방법은 없을까?"

반면, 민수는 조금 다른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나도 저축은 하고 있지만,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서 돈의 가치가 줄어드는 느낌이야. 그냥 은행에 두는 게 답일까?"

둘의 고민은 현재 많은 젊은세대가 공감할 만한 이야기입니다. 돈을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그 돈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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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저축만으로는 부족할까?

은행에 돈을 저축하는 것은 안전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 2%의 이자를 받는 예금이 있다고 해도, 물가 상승률이 3%라면 실질적인 돈의 가치는 줄어듭니다. 즉, 지금 100만 원이 10년 후에도 100만 원이라면, 실제로는 더 적은 가치를 가지게 되는 것이죠.

지연과 민수처럼, 단순한 저축만으로는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기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제 무엇을 해야 할까요?


투자 전, 기본 원칙부터 익히기

1) 리스크 관리: 투자금의 일부만 활용하기

투자는 무조건 수익을 보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지연은 모아둔 돈 중 일부만 투자하고, 나머지는 안전한 곳에 두는 방식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2) 분산 투자: 한 곳에 몰빵하지 않기

한 가지 자산에 모든 돈을 투자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민수는 다양한 투자처를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주식, 채권, 부동산, 금과 같은 여러 자산에 분산 투자하면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ETF(상장지수펀드)를 활용하면 한 번에 여러 주식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3) 목표에 맞는 투자 선택하기 (단기 vs 장기)

투자는 자신의 재정적 목표에 맞게 선택해야 합니다. 단기적으로 사용할 자금이라면 안전한 금융상품을 활용하고, 장기적으로 키워갈 자산이라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작은 투자부터 시작하는 방법

1) 소액 투자: ETF, 적립식 펀드, 로보어드바이저 활용

투자는 큰돈이 없어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지연은 월 10만 원씩 ETF에 투자하기로 했고, 민수는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해 투자 경험을 쌓기로 했습니다. 적립식 펀드는 매월 일정 금액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시장 변동성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2) 위험도가 낮은 금융상품부터 경험 쌓기

처음부터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보다는, 안정적인 금융상품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금보다 조금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CMA(종합자산관리계좌), 채권형 펀드 등은 낮은 위험도로 자산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지속 가능한 투자 습관 만들기

1) 자동 투자 시스템 활용하기

자동이체를 활용하여 매달 일정 금액을 투자하면 감정적인 판단을 배제하고 꾸준한 투자가 가능합니다. 지연은 월급이 들어오면 자동으로 일정 금액이 투자 계좌로 이체되도록 설정했습니다.

2) 감정적인 투자를 피하고, 원칙을 세우기

투자는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순간적인 감정으로 결정하면 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민수는 "어떤 상황에서도 매월 일정 금액을 투자한다"는 원칙을 세웠고, 시장 변동에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3) 장기적인 관점으로 꾸준히 실천하기

투자는 단기적인 수익이 아니라, 장기적인 재정적 목표를 위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시장은 오르내리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성장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연과 민수는 각각 자신의 목표에 맞춰 투자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실천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당신의 돈을 더 똑똑하게 활용할 시간입니다.
오늘부터 작은 투자 습관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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