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삼성 주식을 산다’는 건 단순히 종이를 사는 게 아니다.
그건 곧 삼성의 지분을 산다는 뜻이고,
그만큼 삼성의 이익에 내가 참여한다는 의미다.
얼마만큼이냐 하면,
내가 가진 주식 수가 전체 주식 수에서 차지하는 비율만큼이다.
이 전체 주식 수의 합이 바로 시가총액,
즉, 시장이 지금 이 회사를 평가하는 총합이다.
한 줄 정리.
주식 : 회사의 지분
내가 삼성주식을 산다.
= 나는 삼성의 지분을 가졌다.
= 삼성 이익에 내가 참여했다.
= 삼성의 이익의 일부는 내 몫이다.
얼만큼? 내가 가진 주식 / 전체 주식분 만큼
전체 주식 분
= 총 주식 수 = 시가총액
주가가 변하다
= 회사의 지분 가격이 변하다
= 회사가 지분을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의 거래가 이뤄졌다.
주가
= 주식을 가진 사람이 제시하는 가격
= 주식을 사는 사람이 선택한 가격
지금 바로 결제 되는 현제 가격 = 현제가
주식을 파는 사람은 현제가 보다 낮은 가격에 빨리 팔 수도 있고, 현제보다 높은 가격에 제시하고 기다릴 수도 있다.
주식을 사는 사람은 현제가보다 비싼 가격에 빨리 살 수도 있고, 현제가보다 낮은 가격을 선택하여 기다릴 수도 있다
주가가 변한다는 건
누군가 그 지분을 팔고, 또 누군가 그 지분을 샀다는 뜻이다.
가격은 거래가 만들어낸 합의의 결과다.
‘현재가’는 지금 이 순간
누군가가 제시한 가격을 누군가가 받아들인 순간의 기록이다.
팔고 싶은 사람은
더 싸게라도 빨리 팔 수 있고,
사고 싶은 사람은
더 비싸게라도 빨리 살 수 있다.
이들의 거래가 맞닿는 그 지점이 바로 ‘현재가’다.
시장에서 거래되는 4천여 개의 주식 중 어떤 종목을 고를지 결정하는 게 첫걸음이다.
이를 위해 HTS(주식거래 시스템)의 검색식을 활용한다.
예를 들어 나는 이런 조건을 사용한다.
CrossUp(C, A2) // 주가가 20일선 상향 돌파
AND A1 > A2 // 단기 > 중기
AND A2 > A2(1) // 20일선 상승 전환
AND B1 > B2 * VolMult // 거래대금이 평균보다 일정 배수 이상
AND C > Tenkan AND C > Kijun // 종가가 전환선·기준선 위
AND Tenkan >= Kijun // 전환선이 기준선 위
이 조건은 내가 생각하는
‘가격이 오르고 있는 흐름 속에 있는 종목’을 찾는 기준이다.
누군가에게는 맑은 날이 이어지는 것이 비의 전조일 수 있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구름이 몰려와야 비가 온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가격이 오를 조건’도 정해진 게 아니라
각자의 경험으로 세운 신호다.
https://kr.tradingview.com/chart/j1A2lQgT/?symbol=KRX%3A018250
개인 투자자, 즉 개미들은 재무제표를 보고 주식을 사지 않는다.
하지만 기관은 다르다.
재무제표가 엉망이면 기관의 매수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가격의 상승은 개미가 아니라 기관이 먼저 만든다.
결국 재무제표는
개미를 위한 정보가 아니라, 기관의 움직임을 예측할 단서다.
재무제표는 회사의 가계부다.
오늘의 재무제표를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3년 이상의 변화를 본다.
좋은 기업이란 하루아침에 무너지지 않는다.
그렇기에 재무제표는 ‘결과’가 아니라 ‘흐름’을 읽는 도구다.
DART에서 원하는 회사의 재무제표를 검색해서 엑셀파일을 받는다.
https://dart.fss.or.kr/dsab007/main.do
2023년 11월 부터 엑셀파일로 재무제표를 제공하고 있어서 다운로드가 편하다.
다운로드한 파일은 GPT등의 AI에게 파일로 첨부하여서 재무제표에 대한 질문을 한다.
숫자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다만, 질문하지 않으면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유동성 - 단기 부채를 갚을 만큼 현금이 있나?
자본 구조 - 빚이 자본보다 많지 않나?
자산 구성 - 이 자산은 실제로 돈이 되는 자산인가?
자본의 흐름 - 자본이 늘고 있나, 줄고 있나?
안정성 - 단기 위기가 와도 버틸 체력이 있나?
매출 -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나?
이익 구조 - 매출이 늘면 이익도 함께 늘고 있나?
비용 통제 - 매출은 오르는데 이익은 줄고 있지 않나?
본업 여부 - 이익이 본업에서 나왔나, 일회성인가?
효율성 - 자본 대비 수익률은 어떤가?
영업현금흐름 - 장부상 이익이 아니라 현금이 실제로 들어오고 있나?
투자현금흐름 - 돈을 어디에 쓰고 있나?
재무현금흐름 - 빚을 갚고 있나, 늘리고 있나?
지속 가능성 - 영업으로 번 돈으로 투자와 배당이 가능한가?
위험 신호 - 순이익은 늘지만 현금은 줄고 있지 않나?
성장성 - 매출·이익이 꾸준히 상승 곡선인가?
효율성 - 자산을 얼마나 잘 돌리고 있나?
경쟁력 - 업계 평균보다 수익성이 높나?
시장 위치 - 규모 대비 비율이 좋은 회사인가?
저평가 여부 - 이익 대비 주가가 싸게 거래되고 있나? 동종 PER(주가이익비율)분석
자산가치 - 순자산 대비 주가가 높지 않나? 동종 PBR(주가순자산비율)분석
매출가치 - 매출 규모 대비 주가가 과도하지 않나? 동종PSR(주가매출비율)분석
성장 대비 가격 - 성장률 대비 주가가 합리적인가?
배당 - 이익을 주주에게 얼마나 돌려주나?
6. 이 회사의 내일은 어떤가?
구조 변화 - 최근 3년간 구조가 좋아지고 있나? (부채비율, ROE, CF 추세)
비용 리스크 - 원자재·인건비가 이익률을 압박하나? (매출원가율 변화)
매출 의존도 - 특정 고객·제품에 너무 의존하고 있지 않나?(매출 상위 고객 비중)
현금 유동 - 경기 침체에도 버틸 유동성이 있나?(현금비중, 단기부채비율)
확장성 - 투자 활동이 미래 성장으로 이어질까?(R&D, 설비투자 흐름)
종목은 HTS가 골라주고,
기술적 분석은 tradingview.com에서 해주고,
재무제표 분석은 GPT가 다 해준다.
참 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