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앰네스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감사패 수상

46만 4천여 통의 편지쓰기 캠페인으로 국제사회에 인권 침해 실태 알려

by 이영일
29681_3236688_1770859874029273754.jpg ▲명희수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캠페이너가 전장연측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고 있다. ⓒ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아래 국제앰네스티)가 지난 11일 열린 제20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아래 전장연) 총회에서 감사패를 수상했다.


국제앰네스티는 2024년 인권을 위한 편지쓰기(Write for Rights) 캠페인과 2025년 보고서 '시민의 권리, 국가의 의무: 한국에서 평화적 집회의 자유' 발간 및 관련 활동을 통해 전장연과 긴밀히 연대해 왔다.


'인권을 위한 편지쓰기(Write for Rights)'는 잘못된 제도를 바꾸기 위해 또는 사회의 모순과 권력의 개선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탄압을 받거나 위험에 처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전달하기 위해 지구촌 시민들이 편지를 쓰는 국제앰네스티의 대표 글로벌 캠페인이다(관련 기사: 매년 1천만 명이 이 편지를 씁니다 https://omn.kr/2g3jx).


국제앰네스티는 "한 해 200여개국에서 1000만여 명의 평범한 시민들이 참여해 지난 20여년간 100여 명 이상의 사례자가 고문, 괴롭힘 등 인권 침해로부터 벗어나는 데 기여해 왔다"고 밝혔다.


국제앰네스티는 2024년 4월 '인권을 위한 편지쓰기(Write for Rights)' 캠페인 사례자로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를 선정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전 세계 국제앰네스티 회원과 지지자들이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탄원 편지를 보냈다.


IE003582258_STD.jpg ▲국제앰네스티 2025 편지쓰기 캠페인 'WRITE FOR RIGHTS’ 대중행사 사진. ⓒ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박 대표를 포함한 전장연 활동가들의 집회·시위의 자유 침해 실태를 국제사회에 알렸던 이 편지 쓰기는 총 46만 4천여 통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국회의원 38인과 서울시의원 9인의 편지도 포함됐다. 이들은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전장연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한 소송을 취하하고 집회·시위의 자유와 집회 참가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대응 기조를 전환하라"고 촉구했었다.


국제앰네스티는 2025년 7월 보고서 '시민의 권리, 국가의 의무: 한국에서 평화적 집회의 자유'에는 국제앰네스티가 전장연의 서울교통공사 관할 집회를 직접 모니터링한 내용이 실려 서울교통공사와 경찰의 물리력 사용을 비판했다.


전장연 총회에 참석한 조희경 국제앰네스티 사무처장은 "이 감사패는 앰네스티가 꾸준히 제기해 온 시민의 권리, 국가의 의무에 전장연이 함께 한다는 연대의 의미다. 앞으로도 평화적 집회의 자유를 포함한 기본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연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명희수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캠페이너도 "2년에 걸친 활동에도 서울교통공사와 서울시는 전장연 활동가들에 대한 소송 절차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혜화역 출근길 침묵선전전을 비롯한 시위 현장에서도 폭력적인 퇴거 방식이 반복되고 있다"며 인권단체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https://omn.kr/2h15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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