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종로청사 ‘미래 허브’ 전환

by 이영일
image02.jpg ▲공간 구성안. 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이 용산 신청사 이전을 계기로 종로구 현 청사를 단순 행정공간에서 벗어난 ‘미래교육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디지털 전환과 교육 수요 변화에 대응해 학생·교직원·시민이 함께 이용하는 개방형 복합 교육공간으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26년 용산 신청사 이전에 맞춰 종로 청사를 ‘서울교육 성장지원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활용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AI 기반 교육 확대, 평생학습 수요 증가 등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재배치로 풀이된다.


지역 주민에게도 개방돼 디지털·AI 교육을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지역 거점으로 활용


핵심은 ‘열린 교육 생태계’ 구축이다. 본관 1~2층에는 AI 교육센터가 들어서며 학생 대상 프로젝트형 체험교육과 함께 기업·대학 연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이 공간은 지역 주민에게도 개방돼 디지털·AI 교육을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지역 거점으로 활용된다. 교육청은 이를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의 경계를 허무는 ‘교육 플랫폼’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학생 지원 기능도 강화된다. 보건안전진흥원 1층에는 학생건강증진센터가 신설돼 신체·정서 문제 등 복합적인 학생 건강 이슈에 대한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최근 심화되는 학생 정신건강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교직원을 위한 업무 환경 개선도 병행된다. 본관 10층에는 스마트워크센터를 조성해 협업과 순환근무의 거점으로 활용하고,중부교육지원청과 보건안전진흥원을 각각 본관 3~6층, 7~8층으로 재배치한다. 이를 통해 기존 위반건축물 문제를 해소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행정 공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인프라도 대폭 확충된다. 보건안전진흥원 지하와 일부 층에는 서버실을 확대 구축하고, 분산된 교육정보화 기능을 통합해 클라우드 기반 행정과 온라인 학습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이는 교육행정의 효율성과 미래 대응력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포석이다.


2026년 설계 및 예산 반영, 2028년 상반기 공사 완료 및 개관 목표


이와 함께 별관에는 노동조합 사무실을 이전해 외부 임차 비용을 줄이고 노사 협력 기반을 강화한다. 안전성 확보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교육청은 내진 성능과 석면 등 건축물 안전성 검토를 병행해 리모델링을 추진,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사업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2025년 세부 실행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6년 설계 및 예산 반영, 2028년 상반기 공사 완료 및 개관을 목표로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 성장 지원 ▲교육활동 질적 향상 ▲교육공동체 협력 강화 ▲디지털 행정 효율성 제고라는 ‘4대 성과’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종로 청사가 단순한 행정청사를 넘어 서울교육의 미래를 이끄는 열린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학생과 교직원,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안전하고 혁신적인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https://www.ngo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226420


작가의 이전글서울교육청, 중동 귀국 학생 원스톱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