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YWCA의 형성과 성장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기록물
(사) 한국YWCA연합회와 미국 뉴욕의 퀸즈YWCA가 퀸즈YWCA의 40여 년 역사를 담은 기록집 『퀸즈와이: 돌봄의 연대기』를 출간했다.
퀸즈YWCA는 1978년 뉴욕 퀸즈 지역에서 한인 이민 여성들을 중심으로 출발한 비영리 여성·지역사회 단체다. 초기에는 언어와 문화의 장벽 속에서 어려움을 겪던 이민 여성들이 서로를 돕기 위해 만든 작은 모임이었지만 이후 아동 돌봄과 방과후 프로그램, 청소년·가족 지원, 문화 활동, 지역 안전망 구축 등 다양한 공익사업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지역사회 기반 기관으로 성장해 왔다.
특히 다민족·다언어 환경 속에서 이민자와 취약계층을 연결하고, 제도 밖에 놓인 이들을 사회 안으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수행해 온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이번에 출간된 『퀸즈와이: 돌봄의 연대기』는 이러한 퀸즈YWCA의 형성과 성장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기록물이다. 한국에서 YWCA 활동을 경험한 여성들이 이주 이후에도 공동체적 가치를 이어가며 서로의 ‘집’이 되어준 과정과, 작은 자조적 모임이 지역사회를 돌보는 공공적 기관으로 자리 잡기까지의 여정을 담아냈다.
책은 퀸즈YWCA 고문총무 홍인숙의 구술과 인터뷰를 비롯해 연차보고서, 언론 보도 등 다양한 자료를 교차 검증해 집필됐다. 이를 통해 개인의 기억을 넘어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 온 역사와 의미를 입체적으로 복원하고, 이민사회 속에서 축적된 실천 경험을 하나의 사회적 자산으로 제시한다.
특히 이 기록은 단순한 기관 연대기를 넘어 여성들의 돌봄과 연대가 어떻게 공동체를 형성하고 지속 가능한 제도로 발전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된다. 낯선 도시에서 시작된 작은 연대가 아이들의 돌봄과 교육, 세대 간 연결,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으로 확장되며 한인 사회의 중요한 기반으로 자리 잡는 과정이 구체적으로 담겼다.
『퀸즈와이: 돌봄의 연대기』는 한인 이민 여성들의 삶과 실천, 그리고 신앙과 공동체 정신이 어떻게 사회적 기관으로 발전해 왔는지를 보여주는 기록으로, 이민사와 여성운동, 시민사회 활동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의미 있는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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