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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영일 Jan 03. 2024

구글, 고양이 학대 유튜브 채널 강제 폐쇄

국제온라인동물학대연대기구 SMACC 협조

고양이 학대 영상을 게시해 온 ‘유튜브 채널’이 폐쇄되고 운영자 계정이 해지됐다. 이 채널은 지난 2020년 12월부터 운영돼 왔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국제 동물보호단체의 협력으로 이 채널이 동물학대자가 범죄에 활용해 온 채널이라는 점을 구글측이 수용해 학대자의 계정 자체를 강제 폐쇄시켰다”고 밝혔다.


앞서 카라는 고양이를 살해하고 그 과정을 촬영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시해 온 운영자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채널 운영자 김 모씨는 포항 일대에서 2019년부터 벌여 온 고양이 연쇄 살해에 대한 혐의로 당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던 자로 밝혀졌다. 결국 김씨는 징역 2년 6개월 형을 선고받고 동물학대 영상 인터넷 게시 혐의가 더해져 벌금 2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카라는 구글에 김씨의 동물학대 선고를 알리고 그가 운영해 온 유튜브 채널의 폐쇄를 촉구했다. 구글로부터 답변을 받지 못한 카라는 국제 온라인 동물학대 연대 기구인 SMACC(Social Media Animal Cruelty Coalition)에 가입해 사건을 알렸다. SMACC는 구글과 소통했고 마침내 김 씨의 채널이 폐쇄되고 계정은 해지됐다.


카라의 윤성모 활동가는 “온라인에 게시되는 동물학대 영상에 대해 플랫폼의 책임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며 “해외에 적을 둔 유튜브 채널도 계정을 폐쇄하고 있는데, 카카오톡 등 국내 메신저나 플랫폼도 동물학대 제어가 절실하다. 동물학대 영상 발견 시 스마트폰의 화면녹화로 증거를 확보하고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http://www.ingopress.com/news/articleView.html?idxno=5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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