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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영일 Feb 02. 2024

비유권자 청소년, 4월 총선 '모의투표' 나선다

한국YMCA전국연맹, 청소년 모의투표 선거인단 모집 시작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투표권이 없는 청소년들의 모의투표가 전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YMCA전국연맹과 청소년YMCA전국대표자회, 한국청소년정책연대, 흥사단은 최근 ‘4.10 청소년모의투표운동본부’(아래 운동본부)를 결성하고 2006년 4월 12일 이후 출생 청소년을 대상으로 선거인단 모집에 들어갔다.     


이번 청소년 모의투표는 2017년 대선, 2018년 광역단체장 및 교육감 선거, 2020년 총선, 2022년 대통령선거 모의투표에 이어 5회째를 맞는다. 당시 비유권자 청소년 12만여명이 청소년 참정권운동 일환으로 참여한 바 있다.     


전국 17개 시도 35개 지역 및 온라인에서 청소년 모의투표 진행, 선거인단 10만명 목표


청소년 모의투표는 온라인 플랫폼(www.18vote.or.kr)에서 진행되고 오프라인으로는 거제, 거창, 인천 서울, 광주, 대전, 마산, 김해, 여수, 목포, 안양, 안동, 양산등 전국 17개 시도에서 35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투표소를 통해 청소년들도 정당 및 지역구 국회의원 입후보자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이다.


특히 온라인플랫폼에는 출마 후보 소속 정당과 출마자에게 청소년과 관련된 정책 및 공약 질문들을 직접 묻고 답해준 정책질의서를 정리 게시될 예정이다. 비유권자 청소년이 정당 및 국회의원 출마자를 선택할 수 있다.


국회의원 선거를 위한 10만명 청소년선거인단 모집은 2월 1일부터 4월 9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이어진다. 각 정당별 국회의원 후보자 공약 및 정책은 3월 1일부터 4월 9일까지 공개되고 사전투표는 4월 5일부터 이틀간, 본 투표는 4월 10일 오전 6시~오후 8시까지 진행돼 그 결과는 총선 종료후 발표될 예정이다.     

김진곤 한국YMCA전국연맹 국장 "청소년 모의선거는 살아있는 민주주의 교육"


청소년 모의투표를 담당하고 있는 김진곤 한국YMCA전국연맹 지도력계발국장은 기자와 한 통화에서 “교과서안에서만 머무는 죽은 교육이 아니라 청소년이 직접 투표를 체험해 보는 모의선거는 그 어떤 교육방법보다도 그 효과가 높은 민주주의 교육”이라고 설명하고 “청소년의 정치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선거를 체험하고 선거 참여를 통한 변화의 과정을 맛보며 정치적 효능감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국장은 또 “청소년 모의투표는 청소년과 기성세대간 지지정당 차이, 당선인의 차이를 확인하는 정파적, 이념적 편 가르기가 아니라 청소년 모의투표 진행과정에서 민주주의를 학습하고 체험하며 민주시민으로써의 자질과 역량을 가지게 되는 민주시민교육”이라고 그 의미를 강조했다.


모의투표를 활용한 청소년 민주시민교육은 미국, 독일, 스웨덴, 캐나다, 일본등에서 보편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 국가들은 정부 차원이나 또는 교육부, 선거관리위원회의등이 나서 국가 차원으로 지원된다.


우리나라는 선거연령을 만 18세로 낮추는 공직선거법 개정이후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첫 투표권을 행사하는 청소년이 약 53만여명으로 파악된 바 있다. 당시 이 인원은 전체 유권자의 1.2%에 불과하면서도 후보자의 당락을 결정지을 수 있는 숫자로 부각되며 청소년 참정권과 청소년 선거교육의 필요성이 꾸준히 커져왔다.

https://omn.kr/27b4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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