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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영일 Feb 06. 2024

군포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 숨진채 발견

군포청소년재단 대표이사 극단적 선택...한달새 2명 '충격'

지난 1월초 극단적 선택을 한 군포시청소년재단(이하 청소년재단) 백 아무개 팀장에 이어 불과 한달도 되기전인 5일, 이 재단 대표이사가 또 숨진 채 발견돼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5일 오전 청소년재단 최 아무개 대표이사가 군포시내 한 빌라 지하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장에서 최 대표이사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최 대표이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일단 사인 확인을 위해 부검을 의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달 사이에 2명이 극단적 선택, 충격에 빠진 군포시청소년재단


청소년재단 대표이사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군포시와 청소년재단은 큰 충격에 빠졌다. 지난 1월 10일에도 청소년재단 소속 청소년수련관 운영지원팀장이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해 아직 그 충격이 가시지 않은 상태였다.


당시 백 아무개 팀장을 사망 배경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나돌았지만 본인이 사망해 특별한 결론이 밝혀지지는 않았다. 다만, 사망 전에 업무와 관련된 내부 제보로 경찰이 청소년재단에 대해 수사중이었던 것은 사실로 확인된다.


경찰은 최 대표이사가 한달전 직원의 사망과는 관계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는 청소년재단 직원의 사망과 전혀 무관하지 않을 거라는 추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 지난 1월초 사망사건이 발생한 경기도 군포시청소년재단에서 이 재단 대표이사가 극단적 선택을 해 지역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 군포시청소년재단


군포시민단체협의회, 조만간 청소년재단 잇따른 파행에 대한 입장 발표 예정


한편 잇따른 청소년재단의극단적 선택이 이어지자 군포지역 시민단체가 “문제가 심각하다며”며 원인 규명 촉구에 나설 방침이다.


군포시민단체협의회(아래 군포시민협)는 대표이사 사망 사건이 알려진 5일 낮 회의를 열고 조만간 청소년재단과 관련한 입장을 낼 예정이다. 군포시민협의 한 관계자는 5일 기자와 한 통화에서 “아직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일종의 대책위원회 조직을 생각하고 있다. 군포지역만의 문제를 벗어난 듯 하다”고 밝혔다.


한국청소년정책연대도 청소년재단이 계속 내부 갈등이 이어져 온 것에 주목하고 군포지역 시민단체들과 함께 청소년재단과 군포시에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군포시에 청소년재단 직원들에 대한 긴급 심리상담 지원도 촉구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ttps://omn.kr/27cd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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