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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영일 Feb 08. 2024

군포시민협 "한달새 두명... 시장이 진상규명 나서라"

군포시민사회단체협의회 8일 성명, 군포시 및 군포시의회 진상규명 촉구

한달새 두명의 극단적 선택이 발생한 군포시청소년재단(아래 청소년재단) 대표이사 및 직원 사망 사건과 관련, 군포시민사회단체협의회(아래 군포시민협)가 8일 성명을 내고 연이은 자살사건에 대해 철저한 진상규명 및 청소년재단 종사자들의 집단 트라우마 대책 수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관련기사 : 군포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 숨진채 발견, https://omn.kr/27cdq]


군포시민협 "청소년재단 설립 이후 군포시 관리감독 미숙 우려 끊이지 않았다”     


군포시민협은 성명을 통해 “청소년재단은 오랜 기간 지역사회의 숙원을 담아 건강하고 창의적인 청소년 육성과 청소년 보호 및 복지 향상 등 군포시 청소년의 복리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2020년 4월 설립됐는데, 설립 이후 감독 관청인 군포시의 관리 감독이 미숙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지역사회 내에서 끊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군포시민협은 “연이어 발생한 충격적인 사건으로 지역사회에 확인되지 않은 각종 구설수가 난무하고 있다.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군포시장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철저한 진상규명이다. 우리는 군포시장에게 이번 사망사건에 대해 과연 진상규명 의지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송성영 군포시민협 대표는 기자와 한 통화에서 “지난 1월 10일 이 재단 산하 백 아무개 팀장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때 청소년재단의 최종 책임자인 군포시장은 청소년재단 구성원간 화합을 도모하고 조직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전문기관의 조직진단을 받아 개선 방향을 검토하겠다는 입잡을 내놨지만 진상규명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군포시민협, 군포시장과 군포시의회의 철저한 진상 조사 촉구 및 대책위 구성 예정


송 대표는 또 “군포시의회가 백 팀장 사건의 진상 조사를 진행해 일부 내용을 2월 5일 공개 예정이었으나 같은 날 대표이사의 극단적 선택으로 발표를 중단했다. 이에 군포시민협은 군포시의회에 두 자살 사건이 한 점의 의혹이 없도록 철저한 진상 조사가 이뤄지기를 원하는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달새 두명의 임직원 사망으로 현재 청소년재단 종사자들은 큰 충격과 함께 집단 트라우마가 예상되는 상황. 군포시민협도 이점에 대해 “종사자들이 치유받을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세우고 지역사회와 함께 극복해 가며 지역에서 청소년 지원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재단 책임자인 시장이 발 벗고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청소년계도 군포시민협과 함께 대책위 구성을 논의중이다. 군포시민협과 한국청소년정책연대는 다음주 대책위 구성을 논의하고 철저한 진상 조사 촉구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https://omn.kr/27d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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