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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민협 "한달새 두명... 시장이 진상규명 나서라"

군포시민사회단체협의회 8일 성명, 군포시 및 군포시의회 진상규명 촉구

by 이영일

한달새 두명의 극단적 선택이 발생한 군포시청소년재단(아래 청소년재단) 대표이사 및 직원 사망 사건과 관련, 군포시민사회단체협의회(아래 군포시민협)가 8일 성명을 내고 연이은 자살사건에 대해 철저한 진상규명 및 청소년재단 종사자들의 집단 트라우마 대책 수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관련기사 : 군포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 숨진채 발견, https://omn.kr/27cdq]


군포시민협 "청소년재단 설립 이후 군포시 관리감독 미숙 우려 끊이지 않았다”


군포시민협은 성명을 통해 “청소년재단은 오랜 기간 지역사회의 숙원을 담아 건강하고 창의적인 청소년 육성과 청소년 보호 및 복지 향상 등 군포시 청소년의 복리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2020년 4월 설립됐는데, 설립 이후 감독 관청인 군포시의 관리 감독이 미숙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지역사회 내에서 끊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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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민협은 “연이어 발생한 충격적인 사건으로 지역사회에 확인되지 않은 각종 구설수가 난무하고 있다.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군포시장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철저한 진상규명이다. 우리는 군포시장에게 이번 사망사건에 대해 과연 진상규명 의지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송성영 군포시민협 대표는 기자와 한 통화에서 “지난 1월 10일 이 재단 산하 백 아무개 팀장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때 청소년재단의 최종 책임자인 군포시장은 청소년재단 구성원간 화합을 도모하고 조직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전문기관의 조직진단을 받아 개선 방향을 검토하겠다는 입잡을 내놨지만 진상규명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군포시민협, 군포시장과 군포시의회의 철저한 진상 조사 촉구 및 대책위 구성 예정


송 대표는 또 “군포시의회가 백 팀장 사건의 진상 조사를 진행해 일부 내용을 2월 5일 공개 예정이었으나 같은 날 대표이사의 극단적 선택으로 발표를 중단했다. 이에 군포시민협은 군포시의회에 두 자살 사건이 한 점의 의혹이 없도록 철저한 진상 조사가 이뤄지기를 원하는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달새 두명의 임직원 사망으로 현재 청소년재단 종사자들은 큰 충격과 함께 집단 트라우마가 예상되는 상황. 군포시민협도 이점에 대해 “종사자들이 치유받을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세우고 지역사회와 함께 극복해 가며 지역에서 청소년 지원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재단 책임자인 시장이 발 벗고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청소년계도 군포시민협과 함께 대책위 구성을 논의중이다. 군포시민협과 한국청소년정책연대는 다음주 대책위 구성을 논의하고 철저한 진상 조사 촉구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https://omn.kr/27d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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