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며 아동권리 배우는 에듀테인먼트 프로그램 작년16,708명 참여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영화로 묻고 아동권리로 답하는 교육 프로그램 ‘2024 씨네아동권리학교’ 참가 단체를 모집한다.
씨네아동권리학교는 아이들이 아동권리영화제 수상작을 보고 워크북을 작성하며 영화를 통해 아동권리의 개념을 이해하고 배우는 에듀테인먼트 프로그램으로, 2015년부터 매년 11월 열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는 아동권리영화제 수상작으로 씨네아동권리학교의 아동권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관심 있는 전국 초·중등학교와 아동시설은 씨네아동권리학교 홈페이지(https://www.sc.or.kr/crff/cine-crschool/index3.do)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교육은 지역별 선착순 접수한 기관별로 5월 1일부터 아동권리교육 전문 강사 ‘권리세이버'가 파견돼 진행되며, 교사 주도형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자료와 워크북이 무료로 제공된다. 성인 교육 수료자의 경우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교육 수료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지난해 기준 전국 초등학교, 아동시설, 아동학대 신고의무자를 대상으로 499회 교육을 진행했으며, 총 16,708명이 씨네아동권리학교에 참여했다. 교육 만족도 조사에 참여한 95.5%가 프로그램에 만족했으며,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개념인 ‘아동권리’를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더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교육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교육은 580여 회, 총 1만 4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다. 아동은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 중학교로 세분되며, 성인은 개인, 아동시설 종사자, 지자체 공무원 등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양육에 도움이 필요한 보호자를 대상으로도 교육이 가능하다.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총장은 “씨네아동권리학교는 일반적인 개념 위주의 교육이 아닌, 영화라는 매개체를 통해 각자의 방식으로 질문을 던지며 아동권리에 대한 문해력을 강화할 수 있다. 정해진 정답이 아닌 나만의 답을 찾고, 어른과 아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아동권리 접근법에 많은 분이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