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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 장군과의 약속 "윤석열 파면·국민개헌"

개헌개혁 행동마당 등 46개 시민단체, 대전현충원에서 국민개헌추진 결의

by 이영일

지난 1월 31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자주독립·좌우합작 정신 추모 및 국민개헌추진 서약' 행사가 열렸다.


낮 12시부터 2시간 동안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국힘 해체추진 행동 준비모임에 동참하고 있는 개헌개혁 행동마당 등 46개 시민단체 회원 약 35명이 참여했다. 1부 행사는 독립유공자 제3묘역 홍범도 장군 묘지에서 강신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 등 설날 차례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독립유공자 제7묘역 무후(無後) 광복군 17위 묘지로 자리를 옮겨 2부 행사도 잔행했다.


송운학 개헌개혁행동마당 상임의장은 "홍범도 장군과 후손 없는 무후광복군 17위 선열님을 특별히 추모하는 이유는 좌우합작에 적극적으로 합류하실 정도로 포용적인 자주독립 정신, 즉 화이부동(和而不同) 정신을 솔선수범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송 상임의장은 "내란수괴 윤석열을 파면하기 위한 급행열차와 엄벌을 위한 완행열차가 각각 다른 속도로 달리고 있다. 내란을 막아낸 우리 국민 주권자는 그동안 그렇게 해왔던 것처럼 이들 열차가 탈선하거나 엉뚱한 결과를 내놓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류종열 전 흥사단 이사장 "적대적 갈등 부추기는 신구기득권 세력 추방해야"

류종열 국가혁신개헌 국민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는 "수유리에 모셔져 있던 후손 없는 광복군 17위 묘지를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 상임대표로서 또 흥사단 이사장 자격으로 약 15년 동안 참배해 왔다. 국민개헌이 이루어진다면 우리는 결선투표제와 정당·후보 연기명투표제 도입 등 선거제도를 개혁해 승자독식을 타파하고 민심 그대로 의석을 배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류 대표는 "국회의원이 누리고 있는 각종 특권도 대폭 폐지하고 대통령이 행사하는 제왕적 권력을 적절하게 분산시켜 축소한다면 정쟁으로 바람 잘 날 없는 국회 등 국가기관을 믿을 수 있고 민생과 국민을 팔아 적대적 갈등을 부추기고 공존하고 있는 신구기득권 세력을 추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근철 국민연대 상임대표, 김종대 대한미래원 총재, 김장석 검경 개혁과 법치 민주화를 위한 무궁화클럽 회장, 한일영 선감학원 아동인권유린 진상규명 추진위원회 회장, 김석용 개혁연대 민생행동 공동대표, 독립운동기념사업회 임원진 등 시민운동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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