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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직접 정책 내자"... 3.1절 반크의 제안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 3·1절 맞아 국가정책소통플랫폼 '열림' 문 열어

by 이영일

광복 80주년 3·1절을 맞아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국가정책소통플랫폼 '열림'의 문을 열었다. (https://www.yeollimkorea.net)


'열림'은 국민 누구나 정책에 접근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국민이 국가 정책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창구라고 반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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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는 국민 참여형 정책 소통의 중요성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근본 정신과 맞닿아 있다며 안창호 선생은 1920년 신년사를 인용했다. "국민 모두가 주권을 지닌 존재로서 모든 권력이 국민에게 있다"는 안창호의 연설문 일부를 들며 해당 발언이 대한민국 민주주의 정신의 뿌리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것이라 강조한 것.


도산 안창호의 '국민이 곧 황제' 정신을 통해 국민이 참여하는 민주주의 강조하는 '반크'


반크는 지난해부터 민주주의의 가치를 강조하며 자주 안창호 선생을 소환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안창호 선생이 순국일인 3월 10일을 '안창호의 날'로 지정하자는 캠페인에 나섰고 다음달인 11월에 안창호 선생을 '명예 글로벌 대한민국 홍보대사'로 위촉하자고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한국관광공사 등에 제안하기도 했다.

[관련 기사 : 반크는 왜 안창호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만들자 할까?, https://omn.kr/2asbs]


12.3비상계엄 이후인 12월 중순에는 한국 민주주의를 지키고 회복해 나가는 과정을 해외에 알리겠다며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하기도 했다. 두 캠페인에 안창호 선생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관련 기사 : "누리꾼님들, K-민주주의 글로벌 의병이 되어주세요", https://omn.kr/2bekf]


반크의 이러한 행보는 좌우로 나뉜 극단적 정치상황속에서 100여년 전 '국민이 곧 황제'라는 민주주의의 근간이 되는 정신이 현재 진보와 보수를 아우를 수 있는 안창호 정신이라고 해석하는 것과 맞닿아 있다.


이번에 문을 연 국가정책소통플랫폼 '열림'은 정부 부처 정책 및 홍보 콘텐츠를 국민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역사, 사회, 문화, 외교, 관광 등 다양한 정부 정책이 대상이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국민이 정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계적인 기반을 조성해 120만 공무원이 국민의 뜻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데 기어코자 한다"라고 밝혔다.


반크는 매년 2천여 명의 한국 청소년과 청년을 글로벌 대한민국 홍보대사로 양성하고 있다. 전 세계에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NGO로는 단연 반크가 손꼽힌다. 최근에는 국민이 참여하는 민주주의에 대한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중이다.

https://omn.kr/2ceo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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