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YMCA, 15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발대식
"청소년도 대통령 뽑습니다."
청소년YMCA전국대표자회,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청소년정책연대가 추진하고 있는 '청소년 모의투표 운동'이 청소년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청소년들이 "우리도 대통령을 뽑겠다"는 이 운동은 투표권이 없는 비유권자 청소년(2007년 6월 5일 이전 출생자)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6월 3일, 실제 대통령을 선출하는 모의 선거 투표다. 전국의 YMCA가 주축이 돼 청소년 10만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기사 : "대통령 우리도 뽑는다"...청소년 10만명 대선 모의투표 추진, https://omn.kr/2d5tu)
부산 청소년들 "청소년정책-학교교육정책 당사자인 청소년들 의견 표출해야"
부산에서도 청소년 모의투표 운동본부 발대식이 열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부산YMCA는 15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청소년이 직접 뽑는 6.3 제21대 대통령선거 청소년 모의투표운동 부산본부 발대식'을 열었다.
발대식에 참가한 청소년 20여 명은 선언문을 통해 "청소년 모의투표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청소년의 결의와 참여로 이루어진 당사자 주도 운동"이라고 선언했다.
이들은 "이번 대선은 민주시민으로서 그 책임과 정치적 효능감을 체험하는 민주주의 훈련의 장"이라며 "대통령 후보들의 공약 중 청소년에 대한 정책과 학교내 민주시민교육 관련 정책에 대해서 직접 당사자인 청소년도 의견을 표출하고 또 그런 청소년의 의견을 정당과 후보자들이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참가한 청소년들은 직접 투표함에 대통령을 뽑는 투표지를 넣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이들은 "헌정질서 파괴의 책임을 묻는 이번 선거에서 청소년이 정치적 주체로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국에 조직을 가지고 있는 YMCA는 지난 10일 전라북도 전주에서 청소년 모의투표 출범식을, 같은 날 경상남도 창원에서는 청소년 모의투표운동 경남본부 출범식을 각각 진행했다. 이번 부산은 세 번째다. 모두 지역 YMCA 조직과 그 소속 청소년들이 주축이 됐다.
이번 청소년 모의투표는 전국에서 17세 이하 청소년들이 온·오프라인 모의투표소를 통해 참여하게 된다. 부산에서는 29일과 30일에 걸쳐 사전투표가, 선거 당일인 6월 3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산진구 전포동에 위치한 청소년 시설 '놀이마루' 앞에 모의투표소가 설치돼 청소년들을 기다린다.
모의투표 결과는 본 투표가 종료되는 오후 6시 이후 홈페이지(www.18vote.or.kr)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