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 오전 10시, 복지관 9층 강당에서 25주년 개관기념식 열려
서울 중구 퇴계로에 위치한 유락종합사회복지관이 문을 연지 25년을 맞이했다.
25년째 복지관을 운영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회장 정진호 신부는 지난 20일 열린 복지관 개관 25주년 기념 미사에서 “즈가리야 예언서에 예수가 나귀를 타고 오는 모습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라면서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과 유락종합사회복지관을 이용하는 지역주민, 봉사자, 후원자, 직원을 위해,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하자”며 참석자들의 마음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는 김길성 중구청장을 비롯해 윤판오 중구의회 의장, 정진호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회장, 윤영희 유락종합사회복지관 운영위원 등이 참석했다.
‘가히 즐거움이 있는 동네, 즐길 수 있는 동네’ 유락동
김길성 중구청장은 축사에서 “유락이라는 이름은 옛 지명에서 유래했다. 유락은 ‘가히 즐거움이 있는 동네, 즐길 수 있는 동네’라는 뜻인데 오늘 1층에 걸린 대형 그림을 보니 주민 한분 한분의 진심어린 마음을 엿볼 수 있으니 행사 끝나고 가시는 길에 꼭 보셨으면 좋겠고, 유락복지관이 중구의 명소가 되도록 구청장도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25년 전 봉사자로 처음 복지관 문을 두드렸다는 윤영희 운영위원도 “즐겁게 찾고 있는 유락복지관은 저에게 친정과 같다. 주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복지관이 될 수 있도록 구청장님이 더욱 애 써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해 좌중의 큰 박수를 받았다.
1945년 해방 이후 1947년 6월 서울시령 제2호로 동회제도를 시행하면서 앵구유락동회가 설치됐고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듬해 6월 말에 일본식 이름인 앵구를 없애고 ‘유락동회’로 개칭됐다.
이후 1955년 4월 18일, 서울특별시조례 제66호로 행정동 제도가 시행되면서 유락동이 설치돼 신당동 일부를 관할했고 1970년 5월 5일 동조례 제613호로 행정동과 관할 법정동을 일치시키면서 유락동은 신당 제7동으로 개칭된 이후 1975년 10월 1일 대통령령 제7816호와 서울특별시조례 제979호, 제981호에 의해 성동구에서 중구로 편입됐다.
“25년간 한결같이 이어진 유락종합사회복지관의 꿈”
유락종합사회복지관은 이제 25살 청년의 기운으로 100년을 그리고 있다.
기념식 인사말에 나선 정선희 관장은 “25주년이라는 시간을 채워주신 건 복지관을 사랑해 주신 주민분들과 지역주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봉사와 희생을 아끼지 않으신 직원분들의 노고 덕분”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주민분을 섬기는 마음으로 존중하고 직원들과 열정을 모아 전문성을 키우면서 지역과 연대하여 그 사랑에 보답할테니 오래오래 건강한 모습으로 복지관을 이용해 달라”고 전했다.
이날 기념식의 백미는 단연 “기념영상”이었다. 25살 된 두 명의 새내기 사회복지사 인사로 시작한 영상에는 주민들의 축하 메시지로 가득했는데 ‘아, 이것이 복지관의 참모습이구나’라는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기념영상 : https://youtu.be/CVRQydY3Rb8?si=ty9oFHLNIjJszLru)
유락복지관 홈페이지 커뮤니티 게시판에 최근 올라 온 글에도 지역주민들이 복지관을 위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작성자는 “늘 지역사회를 위해 애써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웃을 돌보고, 따뜻한 손길을 건네주시는 모습을 보며 진심으로 감동하고 있다”고 고마음 마음을 전했다.
25주년 기념 공로자 표창도 이어졌다. 10년 넘게 복지관을 후원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업소용 주방용품 전문회사 ㈜주방뱅크를 비롯해 봉사자 이수영씨, 이정숙씨, 복지관 직원 박태준 사회복지사, 유혜림 사회복지사에게 중구청장상이 수여되었고, 후원자 백규운씨, 브루니씨, 봉사자 박수열씨, 직원 안정준, 이예슬 사회복지사에게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장상이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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